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9일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친박 유일호, 유기준 장관 후보에 대해 "10개월 시한부 장관은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의원들에게 분명한 입장표명을 청문회에서 밝히도록 할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를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열 달짜리 경력관리용 시한부 기간제 장관들이 해당부처를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의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후보자들이) 투기, 위장전입, 병역, 세금탈루 4대 필수과목은 예외 없이 이행한 것 같다"며 "또 열 달 장관이 임명되면 부처 장악력이 약화된다"고 가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수첩은 작고 사람은 많다"며 "그 작은 수첩에 많은 사람을 적을 수 없다. 이같은 인사악습과 참사의 수첩을 버리면 답이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