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명진스님에게 전화 안한 게 다행"
서영교 "총리, 이한구인데 이완구에게 잘못간 것 아닌가"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동아일보>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또다른 네티즌은 '총리 지명을 받은 것이 이한구 의원인데 이완구 의원에게 잘못 간 것은 아닌가'라고 한다"며 이완구 총리 지명 강행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또한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청와대는 인사를 어떻게 하나"라며 "세월호 참사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장수 전 안보실장이 주중대사로 임명되지를 않나, 십상시와 똑같은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거론되지를 않나. 청와대 인사는 대통령 수첩속에만 숨어있나"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 총리에 대해서 제대로 검증했는지 알아보니 국세청, 병무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런 곳이 청와대에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며 "청와대가 추천하는 인사들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이 세상에 나온 것"이라며 청와대의 이완구 총리 부실검증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나홀로 수첩인사로 인해 박근혜정부의 인사가 망사가 된 지 오래다. 누구의 언질을 받았는지 모르는 부실 인사들이 대통령의 수첩에 가득하다. 내부 검증이 없는 막무가내 지명은 결국 비리, 부실인사라는 불명예를 받았다"며 "누가 대통령에게 이런 사람들을 천거했는지 비서라인인지 비선실세라인인지 영원히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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