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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마일' 정세균, 열린당 새 당의장 추대

최고위원은 선출방식 놓고 이견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5일 2.14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새 지도부 당의장에 정세균 의원을 합의추대키로 최종 확정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어제 인선위회의를 열어 정세균 의원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의장 단일 후보로 결정한다는 데 정치적으로 합의했다"며 "정 의원과 협의를 거쳐 후임 지도부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또 "4인의 최고위원은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조만간 절충을 통해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스마일'이란 별명이 의미하듯 친화력이 높은 정세균 차기 당의장 후보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중진으로,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고위원은 모두 7인으로 당연직 최고위원인 당의장과 당의장이 임명하는 2인을 제외하고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여성 1인을 포함 모두 4인이다. 비대위는 이들 최고위원도 당의장과 마찬가지로 합의추대하겠다는 입장이나 사수파 참정연과 신진보연대가 각각 이광철, 이원영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내세운 뒤 당의 혁신방안과 노선 등을 놓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이어서 선출 방식을 둘러싼 결론이 주목된다.

현재 합의추대 대상에는 이미경, 윤원호, 홍재형, 김성곤, 김영춘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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