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종북몰이에 강력대응해야"
한명숙 부부 국보법 고발에 강력 반발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종북에 관해 변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문제는 종북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택도 없는 것을 종북으로 모는 것은 새로운 매카시즘이다. 이것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당에 종북 사상을 가진 의원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우리 주변의 동지가 억울하게 종북몰이로 그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가만히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종북 자체는 비판받아 마땅하나, 종북몰이도 그만한 정도로 나쁜 일"이라며 "국가보안법이 종북몰이에 악용되고 공안통치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책임론에 대해서는 "일본은 한 지방의원을 자민당, 민주당, 공명당, 공산당 4개 당이 공동으로 공천했다. 공산당까지 연대를 한다"며 "연대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다. 연대는 전술이고 전략이다. 승부를 앞에 두고 짜낸 마지막 수단이다. 그러나 내가 지도부로 결정할 수 있다면 연대는 안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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