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잔병 없던 비대위 100일, 최선 다했다"
김성곤 "정동영, 당원 신의 저버리는 일 절대 하지 말라"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30일로 비대위 출범 100일이다. 비대위가 잔병 없이 100일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비대위원과 당직자, 현장을 지키는 당원들 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무위원회, 지역위원회, 확대간부회의 등 흐트러진 당의 골간을 다시 세우고 당을 안정화하는데 박차를 가했다"며 "공정한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혁신 실천위한 국회의원 세비 동결과 야당 몫 국회도서관장 자리도 국민에게 돌려 드렸다"고 열거했다.
그는 "국민들 보시기 미흡한지 알지만 혁신실천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국민들이 지적하는 낡은 정치를 하나하나 모두 바꿀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곤 비대위원은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상임고문에 대해 "당대표와 대선후보를 지낸 상임고문이 당이 마음에 안든다고 신당행을 시사하는 것은 그분을 도와 선거운동을 한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240만 당원의 신의를 저버리는 일을 절대 하지 말기를 간절히 부탁한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점령하기 위해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탈당을 만류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