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7일 독도 입도시설 건설 백지화와 관련, "더이상 '외교부'가 '왜교부'가 되서는 안됩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경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좀 더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외교를 통해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외교부의 맹성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글로벌 시대를 사는 지금, 외교전략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이번 외교부의 독도제반시설 철회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번 일로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의 독도시설 중단은 일본의 외교적 성과'라고 발언까지 했댑니다"라고 개탄한 뒤, "외교라는 것은 주변국과의 이해관계를 잘 정리해 나가는 것이지만, 국민의 정서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외교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익'이라는 것은 '국민'들을 우선으로 해야 되는 것이니깐요!"라고 국익론을 펴는 외교부에 대해 일갈했다.

그는 이어 "아~ 왠지 또 독도한테 미안한 아침입니다"라면서 "갑자기 독도가 또 가고 싶어지네요~^^"라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