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신당, 원자력법 처리가 새정치 보여줄 찬스"
민주 "새누리, 여야 합의 파기해 자초한 일"
윤 수석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방송법 연계 주장은 황당하고, 부당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를 해치고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익을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새정치의 연합이 아닌 낡은 정치 연합으로 게속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시간은 남아있다. 내일이라도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익과 국제적 신뢰를 묶고 있는 이 동아줄을 내일 꼭 풀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안 처리가 문제로 부각되는 동안 원내지도부는 해외에, 일부 초선의원들은 평일 골프회동을 하는 등 스스로도 이 법안을 처리할 의지도, 노력도 실제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위신과 체면은 중요하고, 국민과의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해서 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방송법, 개인정보 보호법, 통신비 개선을 포함한 미방위의 다른 113가지 법안을 일괄 처리하는 문제는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이미 합의되어 있는 법안을 새누리당이 여야합의를 파기해 자초한 일이므로 결자해지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방송법과의 연계처리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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