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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한국과 좋은 관계다

정상회담
조회: 68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홍창기2025. 8. 2. 09:02

"우리는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트럼프의 답변

트럼프 대통령 1일(현지시간) 뉴저지 이동중 취재진과 즉석 질의응답
'한미 정상회담 언제냐'는 질문 받고 '한국과 좋은 관계다' 두번 언급
정확한 개최 시기에 대해 말 안해, 이후 美 현안만 질문 받고 대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이동하는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급한 한국과 좋은 관계 유지중이라는 발언은 취재진의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 답을 내놓은 후 그는 한국과 관련한 또 다른 질문은 받지 않고 미국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해고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에 대한 발언에 상당한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그는 취재진과 질의 응답 이전에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맥엔타퍼 국장 해고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자신이 SNS를 통해 설명한 것을 되풀이했다. 그는 취재진에 "지난해 대선 직전에 일자리수가 부풀려졌는데 대선 후에 이것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무역협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도 내놓았다.

브라질에 대한 50% 관세 부과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는 브라질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더 이상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지 않을 것이다"면서 "난 그렇게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좋은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에 당초 발표보다 높은 39%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스위스와의 교역에서 생긴 400억달러 무역적자 때문이다"설명했다.

그는 관세 수입으로 연방정부의 부채를 줄이고 싶지만 미국 국민들에게 일종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과 관련, "연준 이사회에 공석이 생겨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의 '핵 공격' 가능성 언급 이후 자신이 미군에 핵잠수함 2척 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직 대통령이 협박했고 우리는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 핵에 대해 이야기하면 우리는 준비가 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A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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