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라스푸틴은 누구인가?
미래창조과학부라고? 돌나라 한농마을 한농복구회 석선 박명호를 연상시킨다. 이름 길게하기 국민운동본부에서 나오셨나?
원래 이름 긴게 사이비다. 거짓말 하려니까 이름이 자꾸만 길어진다.
대통령 노릇을 하려면 하루에 30개씩 올라오는 보고서를 읽어야 한다. 혼자서는 무리다. 박근혜가 문서나 제대로 읽을수 있을까?
집에 책도 몇 권 없다는 박근혜라면? 수첩이나 읽는..? 글자도 읽는 사람이 읽는 거다.
무엇인가? 강희제는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20시간을 일해서 엄청난 업무량을 해치웠는데,
옹정제는 하루에 강희제 일주일치 일을 해치웠다고 한다. 업무라는게 대개 문서 읽는 거다.
상소문 읽는게 특히 고역인데, 한족관료들은 쓸데없이 화려한 문장을 쓰는게 특기였으므로 한번은 어떤 선비가 올린 상소문을
읽는데 무려 1만자를 읽고서야 드디어 본론을 발견했다고 해서, 한 글자에 한 대씩 맞으라고 그 선비를 매질하다가 매질에도
지쳐서, 그래도
좋은 건의를 했으니 용서해준다며 방면했는데, 옹정제의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일중독자 박원순 찜쪄먹는다.
“짐은 4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오직 오삼계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에만 하루에 500건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자정을
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다른 군사작전 때는 하루 400건에 달하는 상주문을 처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하루에 50건 정도의 상주문을 처리하는데 이 정도면 읽기에도 수월하고, 상주문의 잘못된 부분을 고쳐 주는 것도
힘들지 않다.”(강희제 자서전)
대통령은 하루 30개의 보고서를 직접 읽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머리 깎을 시간도 없어서 깍두기 머리를 했다.) 그 보고서가
10페이지만 된다 해도 300페이지 단행본 한 권이다. 보고서 글자가 단행본보다 많을테니 하루에 단행본 두, 세 권은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소설책이 아니고 까다로운 공문서다.
원래 글 읽는게 직업이 아닌 사람은 절대로 못 읽는다.
박근혜는 하루에 서너 개의 보고서도 직접 읽지 않을 것이 뻔하다. 결국 그 보고서 30개를 대신 읽어주는 자가 권력을 쥔다.
그걸 총리가 읽으면? 더 곤란한 일이 발생한다. 권력의 중심이 엉뚱한 데로 옮겨간다.
그렇다면? 백퍼센트 라스푸틴 정치로 간다. 벌써 주변에서 사이비 냄새가 살살 풍긴다. 밀실결정, 비공개, 정보차단, 언론차단,
이게 라스푸틴 연습게임이다. 문서를 못 읽으니까 모든 의사결정이 느려지고 있다.
만약 박근혜가 결국 보고서를 읽지 않는다면?
전두환 뒤의 허씨들이나 노태우 뒤의 박철언처럼 배후에서 누가 대신 읽는다면? 민주주의 그 자체가 부정된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을 선출한게 아닌 셈이 된다. 누가 그것을 읽지? 어쩌면 우리는 사기당한 거다.
박근혜의 지적 수준으로는 하루에 보고서 30개 못 읽는다. 라스푸틴이 읽는다. 우리는 직선제를 했는데 알고보니 간선제였다.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신비주의자 혹은 괴 수도승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재정러시아를 멸망으로 이끌어간 인물...>
구조론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