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혼쭐, 의원들 "이런 지도부가 어디 있어?"
김성태-황영철 등 '이한구 독주' 공개 비판
임기 한달여를 남겨놓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여야 6인합의 내용에 대해 공개 난타를 당하는 등 레임덕을 체감했다.
국회 환노위 김성태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6인협의체에서 68가지 법안을 먼저 다루자고 했다는데 그 6명이 모여서 정말 뭘 얼마나 안다고 68개 법안을 결정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우리 환노위의 경우만 하더라도 정년연장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여러 중요 쟁점 이슈들이 있고, 이러한 법안들에 대해 여야간에 관련법을 정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생뚱하게 소관 상임위하고도 제대로 논의하지도 않은 채 여야6인체에서 합의하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6인 협의체는 엄격히 말하면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처사"라며 "분명히 국회법상 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법안 심사를 하게 돼 있다. 그런데 상임위 활동까지 무력화하면서까지 6인협의체에서 우선처리할 법안을 선정하고 거기서 각 2명씩 선정하는 TF팀에서 법안을 다 처리하기로 합의를 하면 소관 상임위는 거수기만 하라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느 법안이 시급한지, 내용도 모르고... 아니 이런 지도부가 어디 있어?"라고 고성을 지르자, 이 원내대표는 크게 당황하며 해명하려 했으나 김 간사는 그의 말을 자르고 계속해 "이런 지도부가 어딨어?"라고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멋쩍게 "내가 탄핵이 이뤄지겠다"며 웃어넘기려 했으나, 김 간사는 정색을 하고 "그러니까 잘해야지"라고 계속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간사가 내용을 잘 모르고 지적을 한 것 같다"며 "우리 상임위가 중심이 돼야 하고, 의원 개개인이 입법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은 제 철학이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전체적으로 봐서 우선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차피 국회는 여야간 합의를 통해서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김 간사가는 그러자 "제가 볼 때는..."이라며 또다시 말을 자르자, 이 원내대표는 더이상 못참겠다는듯 "얘기를 들어봐요. 얘기를 듣고 해야 할 거 아닌가?"라고 고성으로 되받아,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10분여간 서로 언쟁을 하는 등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황영철 안전행정위 간사 역시 "김성태 의원의 발언 방법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이 원내대표 비판에 가세했다.
황 간사는 "최근 박 대통령께서 대국회와 관련된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고민이 묻어나고 있는데 우리 국회도 그런 모습에 화답해야 한다"며 이 원내대표의 소통 부재를 힐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집단 항명에 "모처럼 여당도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다"며 서둘러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국회 환노위 김성태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6인협의체에서 68가지 법안을 먼저 다루자고 했다는데 그 6명이 모여서 정말 뭘 얼마나 안다고 68개 법안을 결정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우리 환노위의 경우만 하더라도 정년연장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여러 중요 쟁점 이슈들이 있고, 이러한 법안들에 대해 여야간에 관련법을 정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생뚱하게 소관 상임위하고도 제대로 논의하지도 않은 채 여야6인체에서 합의하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6인 협의체는 엄격히 말하면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처사"라며 "분명히 국회법상 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법안 심사를 하게 돼 있다. 그런데 상임위 활동까지 무력화하면서까지 6인협의체에서 우선처리할 법안을 선정하고 거기서 각 2명씩 선정하는 TF팀에서 법안을 다 처리하기로 합의를 하면 소관 상임위는 거수기만 하라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느 법안이 시급한지, 내용도 모르고... 아니 이런 지도부가 어디 있어?"라고 고성을 지르자, 이 원내대표는 크게 당황하며 해명하려 했으나 김 간사는 그의 말을 자르고 계속해 "이런 지도부가 어딨어?"라고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멋쩍게 "내가 탄핵이 이뤄지겠다"며 웃어넘기려 했으나, 김 간사는 정색을 하고 "그러니까 잘해야지"라고 계속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간사가 내용을 잘 모르고 지적을 한 것 같다"며 "우리 상임위가 중심이 돼야 하고, 의원 개개인이 입법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은 제 철학이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전체적으로 봐서 우선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차피 국회는 여야간 합의를 통해서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김 간사가는 그러자 "제가 볼 때는..."이라며 또다시 말을 자르자, 이 원내대표는 더이상 못참겠다는듯 "얘기를 들어봐요. 얘기를 듣고 해야 할 거 아닌가?"라고 고성으로 되받아,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10분여간 서로 언쟁을 하는 등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황영철 안전행정위 간사 역시 "김성태 의원의 발언 방법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이 원내대표 비판에 가세했다.
황 간사는 "최근 박 대통령께서 대국회와 관련된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고민이 묻어나고 있는데 우리 국회도 그런 모습에 화답해야 한다"며 이 원내대표의 소통 부재를 힐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집단 항명에 "모처럼 여당도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다"며 서둘러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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