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공병원은 적자 불가피". 홍준표 비판
진주의료원 정상요구 단식 중인 김용익 지지 방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중인 김 의원을 찾아 위로하며 "서울도 시립병원이 10개가 넘는데 적자들이 있다. 경남에는 '보호자 없는 병원' 모델도 있고, 전국에 다 이런 도립·시립 병원들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진주의료원 휴업을 강행한 홍 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게 (지방의료원이) 중앙 정부의 지원이 많아지면 주민들의 의료 공공성이나 무상 지원등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을 것"이라며 "브라질에 가서 보니 거의 무상의료시스템이라 정말 놀랐다. 처음에 어떤 위상을 갖고 설계하냐가 중요한데 지금 와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참여정부 때 지방 공기업을 지방의료원으로 국직으로 옮겨서 보건소와 같이 연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성하기를 기대했는데, 그 후 복지부가 (지방의료원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전날부터 "홍 지사의 독단적 공공의료 파괴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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