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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한 핵포기하면 좋은 일 있을 것"

"북한, 제재 해제 위해 할 일 잘 알고 있다"

북핵 6자회담 착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수많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 측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등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미국이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9.19 공동 성명에서 진전을 이뤄 핵무기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수많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전제로 북한에 대해 대규모 원조 및 벵코델타아시아(BDA) 계좌 동결 해제 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힐 차관보는 또 "유엔의 대북 금융 제재 결의안에 대해 북한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금융 제재 해제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우리도 이에 맞춰 회담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북한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며 북한의 성의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그는 한편 6자회담 전망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며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해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재차 강조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2
    이찬

    호남을 북한에 떼줄려고?
    광신도들이 불쌍한테.
    교주 잘못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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