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당, 노원병 보선에 공천해야"
"안철수 유감, 노회찬-민주당과 논의했어야 "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교수가 지금처럼 국민이나 야권과 일체의 논의과정 없이 일방적 행보를 한다면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한 석이나 야권연대에 연연해서 원칙과 정도를 버리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이 강해져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전 교수에 대해서는 "정치재개는 환영하지만 노회찬 전 의원은 안타깝게 의원직을 상실했기때문에 그 쪽과도 교감이 있어야 하고, 민주당이 제1야당인데 민주진보진영과 어떤 형태로든지 논의를 거친 후에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했다"며 "본인이 진솔성을 갖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데 미국에서 이런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안철수 전 후보가 들어와 미래에 대한 정치일정과 포부 밝힐 것"이라며 "그것을 봐가면서, 단일화 문제는 열려있다고 봐야 한다"고 단일화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박기춘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에 제안한 3대 조건에 대해서는 "민주당 역시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바란다"며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도의 안전장치라고 강하게 주장하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는 공영방송 사장 임명조건 강화 등 3대 조건을 수용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허가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할 수 있다고 말을 뒤집으면 어느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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