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도왔던 윤여준 전 장관은 진보진영의 대선 패인으로 "선악 이분법 논리에 빠져 선거를 낡은 이념 대결로 끌고 가버렸어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수권 세력의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8일 주간 <시사인> 최신호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대선 대패직후인 지난해 12월27일 행한 인터뷰에서 대선 패인과 관련, "(문재인) 후보 차원에서는, 품성과 자질을 갖췄으나 ‘친노’라는 울타리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고 봐요. 선거 전략 차원에서는, 후보 단일화 올인 전략이 안철수 사퇴로 모양새가 이상해지면서 어그러진 것으로 봐야겠죠"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상당수 국민은 이미 진보와 보수를 선악 구도로 보지 않아요. 이걸로 충성스러운 지지층은 결집시키지만, ‘선악 구도’에 동의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떨어져나가요. 그러면 선거 못 이기죠"라며 "이번 선거에서 보수는 굉장한 위기감이 있었어요. 이명박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은 극심하고, 앞으로 미래를 기대할 만한 인물도 안 보여요. 그래서 이번에 정권 놓치면 한국 보수가 몰락한다는 위기감이었죠. 오랫동안 한국 사회의 물적 기반을 쥔 세력이 그렇게 똘똘 뭉쳤는데 진보는 중도층을 밀어낸 바람에…. 50만 표만 더 가져왔어도 이기는 거잖아요"라고 안타까와 했다.
그는 선거 전략 차원에서는 "두루 만나보면, 결국 딱 두 개야. 후보는 괜찮은데 친노는 싫다. 후보는 괜찮은데 종북세력과 손잡은 게 싫다. 이건 이정희 효과죠"라며 "문재인이라는 후보가 불안감을 주는 후보가 아닌데, 중도층에 결과적으로 불안감을 준 것은 선거 전략을 잘못 짠 거라고 봐요"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 사정을 아는 사람한테 누가 선거를 총괄하냐고 물었더니 잘 모른대. 아니, 대선을 총괄 없이 치르는 게 말이 되느냐 물어도 없다는 거야. 정말로 총괄이 없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얘기고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건데, 그러면 그가 아무리 유능해도 현장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생겨요. 납득이 안 가는 구조죠"라며 막후에서 선거 전략을 주도한 '보이지 않는 손'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는 독재자의 딸이니까, ‘악’이므로 국민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니까, 유일한 대안은 야권 단일후보밖에 없으니까, 단일화를 이루고 ‘독재자의 딸’만 알리면 된다고 본 것 같아요. 왜 문재인인지, ‘자기 정립’을 소홀히 한 거죠"라면서 "‘뭐에 반대’만으로는 정권 잡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뭐라는 것이 확실히 있어야죠"라고 거듭 선거 전략 미스를 질타했다.
그는 '친노 책임론'에 대해선 "당연합니다. 과정이 어쨌든 선거에서 진 세력이 책임지는 건 민주주의의 기본이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친노를 대체할 대안 리더십이 안 보이는 데 대해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지도부를 바꾼들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워요. 장기전을 말하는데, 그야말로 환골탈태하는 각오 없이는 수권 정당으로 재등장하기 어려워 보입니다"라며 "교조적 진영 논리와 선악 이분법을 벗어나야 하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분열을 증폭시키기보다는 민생으로 경쟁하는 생활정치로 가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후보에 대해선 "대선은 졌지만 국회의원이잖아요? 현실 정치에서 부대끼며, 그 속에서 성장했으면 해요. 총선, 대선 경선, 단일화 협상, 대선 본선을 1년 만에 거치며 엄청나게 압축 성장을 했지만, 지금부터는 현실 정치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의정활동에서 성과도 내보고"라고 조언했다.
그는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서도 "이건 안철수 전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도 방법이에요"라며 "우리나라는 정치하다가 뜻대로 안 되면 왜 외국으로 나가죠? 그것도 이상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선 "박 당선자는 민주화 이후 역대 지도자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키워낸 지도자가 아니라 ‘사회 밖에서 커서, 정치권에 이식된’ 지도자이지요. 근 20년간 은둔생활을 해서 사회적 맥락도 상당히 약하고, 정치도 입문하자마자 사실상 곧바로 지도자로 추대되었어요"라며 "‘과정이 없는 지도자’라는 것이 취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 당선자가 공적 체계보다는 비선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은 새누리당 안에서도 나옵니다. 측근 중에 정말 유능한 사람이 있어서 꼭 써야 하겠다면, 비선으로 두지 말아야 합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앉히면 되잖아요? 못 그럴 사람이면, 힘 실어주지 말라는 거고"라며 "비선 중심으로 청와대를 운영하면, 아이고 큰일 나죠"라고 조언했다.
문재인 싫음..뭐가 괜챦다는건지? ㅋㅋ..글고 대통령 인격 인품 이걸로만 뽑냐? 문이 이걸로만 뽑힐정도로 인격체? 막연한 문에 대한 이미지 ㅋㅋ....하나도 내려 놓지 않는 사람..뭐든 말로만인 사람난 문이 어디가 괜챦은 사람인지 모르겠음? ㅋㅋ 그렇다고 능력이 보는것도 아니고..
바탕화면, 배경, 이런 옵션이 왜 있는지? 되고자 한다면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어릴 때 부터 자신의 모든것은 일거수 일투족은 심기일전 해야 한다 이미 지난일들에 대하여 그리고 진행하는 일들에 대하여 세월이 흐른뒤 역사가 평가한다는 것을 모든 평가는 혼자가 아니라 손익분기점이 있다는 것을 유구무언이라
윤여준 말에 틀린데는 없어보이는데. 민주딘ㅇ이 무능했던건 사실 아닌가? 범진보가 묻지마 지지로 몰아줬는데도 이 모양이니... 민주당은 새누리당처럼 절대 쓰지 않을 것 같던 빨간색으로 도배하고, 김종인 이준석 등 내세워 쇼라도 해볼 생각이나 했는가? 그래놓고 책임이 없다고 하는게 말이 된다고 보나?
왜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비판 받는게 합당한가? 이게 조중동 이야기가 한 십년을 넘으니 의식화 된건가? 새누리당은 부패 불법 불화의 정당인건 자유당시절부터 시작해 민정당 한나라당을 거쳐 지금이 아닌가? 지롤말고 박근혜가 했던 천막당사하고 단합 좀 해라. 단합 안하고 지롤 하는넘들 다 출당시켜라.
세상 사람들이 문재인이 친노 대표선순 거 다 아는데, 야비하게 친노척결이 새정치라고 박박 우긴 안철수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이건 박큰애가 해야 할 말인데. 결국 박큰애 + 안철수 vs. 문제인 싸움이 이번 대선 구도였다. 준결승만 통과하면 자기가 이길거라는 집착이 선거를 개망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큰애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철수의 친노척결 프레임이었다...
밑의 댓글 중 '커갈 수 있었던 안희정이 아깝다.'에공감. 그러기에 내가 11월에 친노들은이번에 안되니 후일을 기약하며 처신을 신중하게 하고. 이삼년 뒤에 안희정과 이광재 등 성골친노를 중심으로 권토중래를 도모하라고 했지. 친노파가 붕괴하지 않으려면 노무현정신을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고있는 성골친노들이 이제 나서서 자칭친노 검불들을 정리해줘야 할 걸.
애초에 개인의 영달을 위해 권력을 탐한 친노가 이번 선거는 엠비때문에 깃발만 꽂으면 된다고 판단하고 누구든 바지사장만 내세우면 될거라고 판단한거지. 그래서 당권만 잡으면 게임끝이라고 생각해서 당권투쟁에 몰입한거고. 그게 친노의 전략이었지. 전략이 없어서 실패했다는 개소리는 집어쳐라. 니들 전략이 원래 그거였어. 그 전략이 실패한거지.
민주당은 권력에 눈이먼 친노때문에 망한다 이세상에 자신들만 선이고 나머지는 모두가 악이지.. 박정희가 독재자라 욕만했지 국민이 노무현을 왜 싫어하는지는 말 안하지 박정희 독재자 맞다 죽일놈이다 하지만 왜 박정희라면 무조건 지지하는지도 연구하고 안아야지 박정희 지지하는 사람도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도 다같은 한표다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다
결과적으로 졌으니까 진 이유를 찾다보니 친노가 나왔을뿐 과정상 친노가 제대로 주도하지도 못한 선거였다 친노냐, 비노냐가 문제가 아니라 선거를 주도한 지도부가 아예 없었다는 것이 패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책임질 집단을 찾기도 어렵다 후보가 노무현정부 출신이니까 쉽게 친노라고 답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체적으로는 전략을 이끈 지도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