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는 오는 11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삼청로 인수위에서 간사단 회의 중 브리핑을 통해 "정부 업무 보고는 오는 11일 금요일부터 17일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주말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업무보고 첫날인 11일에는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보고를 받기로 했으며 보고방식은 경제분야 분과위와 비경제분야 분과로 나눠지며 하루에 2~4개 부처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보고 방향은 ▲부처 일반 현황 ▲추진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 현안 정책 ▲대통령당선인 공약 이행 부처별 세부계획 ▲예산절감 추진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 제도 및 관행개선 등이다.

각 회의는 분과위 간사가 주재하,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실무위원이 참석하며, 부처에서는 기조실장이 보고를 하고 주요 국.과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키로 했다.

윤 대변인은 "보고 내용을 적시한 이유는 각 부처별로 효율적인 보고 준비를 하기 위해서"라며 "업무 보고에 형식이라든가 인수위원회가 받고 싶은 보고 내용을 통지해서 부처별로 준비에 착오가 없도록 일정을 짰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 보고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기로 한 데 대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과 방향은 당선인이 후보 기간 충분히 알리지 않았나"라며 "그것을 일목 요연하게 그 정신에 따라서 업무 보고를 받는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박 당선인이 국방과 중소기업 육성을 최우선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에 파견되는 공무원은 총 53명이며 전문위원은 28명, 실무위원은 25명이다.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에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각 1명씩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