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여론에 예결위원들 속속 조기귀국
장윤석, 최재성, 홍영표 등 귀국
새누리당 소속인 장윤석 예결위원장과 민주통합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과 홍영표 의원은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1일 10박 11일 일정으로 멕시코·코스타리카·파나마 등 중미 3개국 방문길에 올랐었고, 최 의원 등은 10박 11일 일정으로 아프리카의 케냐·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방문 중이었다.
장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출장은 예결위가 구성된 지난해 6월부터 계획된 것이었다"며 "예결위 출범 후 대통령후보 경선과 대통령선거 등으로 예산안 심사가 순연을 거듭한 결과 예산안 통과 이후로 일정이 미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예산안이 해를 넘겨 처리된 직후 예산 심사에 관여했던 계수조정 소위원회 위원들이 한꺼번에 해외 출장에 나선 점은 여러 모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언론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엄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회의 오랜 관행이지만 예산 심사 과정과 관련한 질책도 귀담아 듣겠다"며 "이 부분은 앞으로 예산 심사제도 개선 차원에서 공론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귀국하지 않은 6명의 의원들도 곧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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