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盧와 똑같이 하겠다는 文, 이해 안돼"
"나는 지난 정부 실패 절대 반복 안 할 것"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광장 유세에서 "일자리는 줄고 장사는 안 되고 빚은 늘었다. 이런 민생 위기를 해결하는 일이 다음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한다. 그런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에 승리한다면 민주당을 깨고 신당부터 창당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그럴 시간이 있나? 야당에는 국민들의 한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인가"라며 "이런 사람이 정권을 잡는다면 자리다툼을 하고 권력투쟁을 하면서 시간을 다 보낸다. 그러면 민생은 누가 챙기나"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기억할 것이다. 지난 참여정부는 30년만에 세계적 대호황기에 이념논쟁, 권력투쟁을 하다가 민생을 파탄으로 내몰았다. 이명박 정부도 성장을 최우선하다가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저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 정권교체의 수준을 뛰어넘는 시대교체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4.3추모기념일 지정, 액화천연가스공급망 구축, 제주공항 낙후 개선 등을 약속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를 도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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