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귀국, "고민끝에 박근혜 돕기로 결심"
서울지역 위주로 유세지원
지난 반년간 유럽에 체류해온 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은 늘 무거웠다. 우리나라에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대선이 치러지고 있고,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업의 마무리를 잠시 미루고,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귀국했다"며 "내일부터 당원동지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보아온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며 치켜세운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으며, 꼭 그렇게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당사를 찾아 출입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만났다. 그는 선대위 직책은 고사, 27일부터 서울지역 유세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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