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국민이 단일화 과정 만들어주면 따를 것"
"박근혜, TV토론 거부 이유 옹색해"
안철수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갈 것이다. 국민들께서 지지하고 뜻을 모아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단일화 필승론은 지금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계 인사 102인의 후보단일화 촉구에 대해선 "반드시 이겨서 정권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라는 열망의 표현"이라고 수용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발표한 정치쇄신안에 대해서는 "정치 혁신이라는 과제가 다른 후보들 속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것이 안 후보가 촉발해낸 이번 대선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평가하면서도 "앞으로의 과제는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해 가냐는 것"이라고 실천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3자 TV토론 거부에 대해선 "박 후보 측에서 토론을 거부하는 이유는 옹색하다. 토론을 거부하기 위한 이유를 찾자고 하면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지만 TV토론은 후보가 어느 지역 어느 장소에 가서 국민을 만나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것보다 유력하고 실효성 있는, 국민들께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정부를 만들지 전달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라며 "그것을 외면하는 어떤 논리도 핑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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