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장준하 타살됐으면 박근혜 대통령 불가"
"친일파 박정희와 독립군 장준하는 너무나 다른 삶 살아와"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도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일은 장준하 선생이 의문사로 세상을 떠난 지 37년이 되는 날이다. 장 선생의 묘소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머리의 함몰이 확인돼 타살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박정희와 의문의 죽임을 당한 장준하는 한 살 터울이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장준하는 일본군에 강제징집돼 만주로 끌려가 우여곡절 끝에 탈출해 광복군이 됐고, 해방 이후에는 유신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박정희는 다카키 마사오라는 이름으로 일본사관학교를 거쳐 일제 만주군 장교로 복무했고 해방이 되자 광복군으로 몰래 들어왔으며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민주세력을 억압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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