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안철수측에서 연락 받았다" vs 안철수측 "그런 일 없다"
이해찬 "새로운 방식의 유권자 연대 가능하다"
2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안 원장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안 원장 측이 ‘모든 것을 다 열어 놓고 심사숙고하겠다. 그런 뒤에 얘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 원장과 직접 통화한 것은 아니다. (누구와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민주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고 그런 답변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의아하다”고 부인했다. 그는 “민주당 채널의 실체에 대해 나도 궁금하다”며 “누구인가 잘못된 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야권연대의 틀도 특정 후보나 정당을 탈피해 정권교체를 원하는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유권자 연대’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안 원장을 배제한 새로운 방식의 유권자 연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분석해 보면 안 원장을 지지하는 유권자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80% 이상 겹친다. 안 원장을 지지하는 분들은 정권교체가 안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안 원장을 계속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안 원장의 현재 지지율이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그래서 유권자 연대가 중요하다. 선거를 많이 해 보면 후보나 당도 중요하지만 유권자의 변화가 훨씬 중요하다. 민주당은 대선 로드맵에 따라 추석 전까지 경선을 끝낸다"며 안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불참할 경우 안 원장과 정면승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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