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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변재일의 종부세 발언' 질타

"일부 개별 의견 자제해라. 종부세 검토대상 아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며, 전날 변재일 제4정조위원장의 종부세 검토 발언을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종부세 상향 조정 논란과 관련, "일부의원이 종부세를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겨 확대해석됐다"며 전날 변재일 제4정조위원장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뒤 이같은 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명백한 것은 주거안정과 부동산 투기 차단 문제는 '부동산 대책과 서민주거안정특별 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입장 표명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변 위원장 발언을 질타했다.

한편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새로 신설되는 '부동산 서민주거안정 특위'와 관련, "특위에서 시민단체와 학계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광범위하게 듣겠다"며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환매조건부 분양 방식 등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빼놓지 않고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정부의 분양가 제도개선위원회가 내년 2월에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나 보다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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