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 면접과 영어인터뷰가 당락 좌우"
잡코리아 조사, LG전자-메리츠화재 등 면접 강화키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하는 취업희망 대학생들은 면접 및 영어 인터뷰 등에 크게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대비 1백대 기업 중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 인.적성 검사, 영어인터뷰 등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2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27.7%(18개사)가 '올해 채용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채용 조사대상 기업들의 변화된 채용방식으로는 면접 강화가 83.3%로 가장 많았다. 토익과 토플점수 제한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기업은 33.3%, 인적성 검사 도입은 27.8%, 학점제한을 완화하는 곳도 22.2%로 뒤를 이었다.
면접 강화 추세 속 학점과 어학점수 비중은 점차 낮아져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 하반기 공채 때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구직자에게 면접시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시채용에서 정기 공채 방식으로 전환한 LG전자는 올해부터 1단계 면접을 직무.인성면접으로 분리.강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자사가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 제도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할 방침이며 LG화재도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뽑기 위해 면접 전형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토론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며 한국서부발전은 토익이나 토플 성적 가산점 제도를 폐지했다.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면 모두 동일한 점수를 받게 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전공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시사, 논술 시험과 자체 개발한 '역량면접'을 도입했다. 역량면접은 30분의 집중면접을 통해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지닌 지원자를 선별하는 제도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의 57%는 올해 공채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72.3%와 73.8%는 각각 토익.토플 점수와 학점에 제한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인적성검사(63%), 역량면접(55%), 영어인터뷰(44%) 등의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 대기업들이 지원자들의 역량을 면밀히 평가하고, 조직문화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학점과 어학점수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면접전문가들들이 추천하는 면접 잘하기 10계명과 영어인터뷰 잘하는 법을 소개한다.
면접 10계명, “자기생각 명확하게 전달하고 예절 지켜야”
첫째, 첫 대면에서 깨끗하고 참신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둘째,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셋째, '예', '아닙니다'라고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해 면접관의 공감을 사야 한다.
넷째,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휘나 유행어를 쓰면 경박해 보일 수 있다. 예절바른 경어로 말해야 한다.
다섯째,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짓궂은 질문을 받더라도 재치 있게 받아넘길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낮고 강하고 짧게 말하라. 상대에게 정중하고 확실한 메시지를 강하게 보내야 상대의 호감을 살 수 있다.
일곱째, ‘수고하세요’와 같은 금기어를 숙지해야 한다. ‘수고하세요’는 아랫사람에게 하대하는 말투라는 점에서 면접 시 탈락대상 1위로 꼽힌다. 상대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백전백패다.
여덟째, 배에 힘을 주고, 입을 크게 벌려 분명한 발음으로 말하는 기법문제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의사를 명확하게 전함으로써 면접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아홉째, 집단토론의 경우 대개 옳고 그름이 뚜렷이 가려지는 주제가 제시되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
열째, 면접이 끝난 뒤 면접관에게 인사하는 일이다. 면접을 잘 치르고도 '볼 일 끝났다'는 식으로 무성의하게 나가면 따놓은 점수도 모두 잃게된다.
영어인터뷰,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자신감 있게 말해야
최근 상당수 회사들은 영어 발표와 영어 집단토론을 통해 영어실력을 갖춘 인재를 뽑고 있다. 대부분 기업에서 영어 발표는 특정 주제를 주고 1시간 동안 준비시킨 뒤 5∼6분간 영어로 발표하게 한다. 면접관들은 4∼5분 동안 질문을 하며 발표자에게 영어 답변을 요구한다.
영어 발표 이후에는 5, 6명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양편으로 나뉘어 찬반 토론을 벌인다. 처음 20분 동안은 우리말로 토론을 벌이다 나머지 20분은 영어로 진행한다. 집단 토론의 주제는 시사적인 내용이 많다.
영어 발표에는 준비 시간이 별도로 주어지지만 영어 토론에는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평소 시사 문제에 대해 영어로 생각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준 높은 문장보다는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선호한다. 기업들이 영어 면접을 통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므로 너무 복잡한 표현 방식은 자제하는 것이 훨씬 낫다.
기업인사 담당자들이 영어 면접을 통해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발표력, 논리력, 표현력, 전문지식 등을 모두 평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가 미숙한 다른 응시자의 답변을 들으면서 ‘저런 것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 예의범절 점수가 깎일 수 있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목소리를 작게 하거나 우물쭈물하는 것도 대표적인 금기사항으로 꼽힌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대비 1백대 기업 중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 인.적성 검사, 영어인터뷰 등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2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27.7%(18개사)가 '올해 채용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채용 조사대상 기업들의 변화된 채용방식으로는 면접 강화가 83.3%로 가장 많았다. 토익과 토플점수 제한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기업은 33.3%, 인적성 검사 도입은 27.8%, 학점제한을 완화하는 곳도 22.2%로 뒤를 이었다.
면접 강화 추세 속 학점과 어학점수 비중은 점차 낮아져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 하반기 공채 때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구직자에게 면접시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시채용에서 정기 공채 방식으로 전환한 LG전자는 올해부터 1단계 면접을 직무.인성면접으로 분리.강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자사가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 제도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할 방침이며 LG화재도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뽑기 위해 면접 전형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토론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며 한국서부발전은 토익이나 토플 성적 가산점 제도를 폐지했다.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면 모두 동일한 점수를 받게 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전공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시사, 논술 시험과 자체 개발한 '역량면접'을 도입했다. 역량면접은 30분의 집중면접을 통해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지닌 지원자를 선별하는 제도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의 57%는 올해 공채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72.3%와 73.8%는 각각 토익.토플 점수와 학점에 제한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인적성검사(63%), 역량면접(55%), 영어인터뷰(44%) 등의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 대기업들이 지원자들의 역량을 면밀히 평가하고, 조직문화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학점과 어학점수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면접전문가들들이 추천하는 면접 잘하기 10계명과 영어인터뷰 잘하는 법을 소개한다.
면접 10계명, “자기생각 명확하게 전달하고 예절 지켜야”
첫째, 첫 대면에서 깨끗하고 참신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둘째,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셋째, '예', '아닙니다'라고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해 면접관의 공감을 사야 한다.
넷째,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휘나 유행어를 쓰면 경박해 보일 수 있다. 예절바른 경어로 말해야 한다.
다섯째,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짓궂은 질문을 받더라도 재치 있게 받아넘길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낮고 강하고 짧게 말하라. 상대에게 정중하고 확실한 메시지를 강하게 보내야 상대의 호감을 살 수 있다.
일곱째, ‘수고하세요’와 같은 금기어를 숙지해야 한다. ‘수고하세요’는 아랫사람에게 하대하는 말투라는 점에서 면접 시 탈락대상 1위로 꼽힌다. 상대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백전백패다.
여덟째, 배에 힘을 주고, 입을 크게 벌려 분명한 발음으로 말하는 기법문제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의사를 명확하게 전함으로써 면접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아홉째, 집단토론의 경우 대개 옳고 그름이 뚜렷이 가려지는 주제가 제시되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
열째, 면접이 끝난 뒤 면접관에게 인사하는 일이다. 면접을 잘 치르고도 '볼 일 끝났다'는 식으로 무성의하게 나가면 따놓은 점수도 모두 잃게된다.
영어인터뷰,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자신감 있게 말해야
최근 상당수 회사들은 영어 발표와 영어 집단토론을 통해 영어실력을 갖춘 인재를 뽑고 있다. 대부분 기업에서 영어 발표는 특정 주제를 주고 1시간 동안 준비시킨 뒤 5∼6분간 영어로 발표하게 한다. 면접관들은 4∼5분 동안 질문을 하며 발표자에게 영어 답변을 요구한다.
영어 발표 이후에는 5, 6명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양편으로 나뉘어 찬반 토론을 벌인다. 처음 20분 동안은 우리말로 토론을 벌이다 나머지 20분은 영어로 진행한다. 집단 토론의 주제는 시사적인 내용이 많다.
영어 발표에는 준비 시간이 별도로 주어지지만 영어 토론에는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평소 시사 문제에 대해 영어로 생각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준 높은 문장보다는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선호한다. 기업들이 영어 면접을 통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므로 너무 복잡한 표현 방식은 자제하는 것이 훨씬 낫다.
기업인사 담당자들이 영어 면접을 통해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발표력, 논리력, 표현력, 전문지식 등을 모두 평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가 미숙한 다른 응시자의 답변을 들으면서 ‘저런 것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 예의범절 점수가 깎일 수 있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목소리를 작게 하거나 우물쭈물하는 것도 대표적인 금기사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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