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여론조사에서도 서울 종로·영등포을 등 총선 전국의 대표적 격전지에서 여야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지에이치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3~4일 격전지 6곳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 종로에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46.4%의 지지율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43.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영등포을에선 신경민 민주당 후보가 48.0%의 지지율로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47.6%)와 불과 0.4%포인트 차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동대문을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47.9%)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민병두 민주당 후보(43.3%)를 4.6%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 덕양갑은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47.6%)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43.3%)에게 오차범위 우위를 보였다.

광주 서을에서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39.9%)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37.3%)를 2.6%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48.9%)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44.6%)에게 4.3%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역구별로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번호 걸기(RDD)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