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바지선, 어선 3척과 충돌
어선 2척 침몰, 1척 반파
제주해군기지 공사에 투입됐던 케이슨 운반용 바지선이 정박 중인 어선 3척을 들이받아 2척이 침몰하고 1척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의소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2만톤급 바지선(플로팅 독)이 강풍에 떠밀려 어선 3척과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성호(3.29t)과 금성호(5.24t)가 파손돼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았고 진양호(4.69t)는 옆부분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목격자 강성건씨(51)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예인선 밧줄이 끊어지면서 바지선이 어선을 덮쳤다"며 "30여m 이상 바지선이 방파제를 따라 왔다"고 말했다고 <제주의 소리>는 전했다.
해경은 강풍속에서 무리하게 육상 케이슨 제작장 쪽으로 바지선을 옮기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바지선은 항만 접안시설의 기초가 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제작하고 옮기는 반잠수식 야외 작업장으로, 해군 측은 지난 8일 이를 이용해 서귀포 강정 앞바다에 8800t급 케이슨을 투하하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째 이어졌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발파작업은 11일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일시 중단됐다.
11일 <제주의소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2만톤급 바지선(플로팅 독)이 강풍에 떠밀려 어선 3척과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성호(3.29t)과 금성호(5.24t)가 파손돼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았고 진양호(4.69t)는 옆부분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목격자 강성건씨(51)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예인선 밧줄이 끊어지면서 바지선이 어선을 덮쳤다"며 "30여m 이상 바지선이 방파제를 따라 왔다"고 말했다고 <제주의 소리>는 전했다.
해경은 강풍속에서 무리하게 육상 케이슨 제작장 쪽으로 바지선을 옮기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바지선은 항만 접안시설의 기초가 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제작하고 옮기는 반잠수식 야외 작업장으로, 해군 측은 지난 8일 이를 이용해 서귀포 강정 앞바다에 8800t급 케이슨을 투하하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째 이어졌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발파작업은 11일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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