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또 연장 승리, 한국시리즈 2연패 앞으로 1승
이틀연속 연장혈투끝 한화이글스에 4-2 역전승, 종합전적 3승1패
삼성라이온즈가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또 다시 1승을 추가, 한국시리즈 2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은 26일 저녁 대전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전병호-임동규-권오준-오상민-배영수-오승환이 이어던지며 한화의 타선을 상대로 단 2점만을 허용하며 4-2로 승리, 한국시리즈 종합전적 3승1패로 오는 28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세차례의 경기중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반면 한화는 '괴물신인' 류현진이 6회 2사까지 삼성의 타선을 1실점으로 묶으며 호투했으나 구원등판한 문동환이 7회초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0회초 김재걸에게 통한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깝게 역전패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삼성의 포수 진갑용은 2회초 공격에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김민재의 재치있는 베이스런닝과 용병 클리어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김인식 감독이 대타로 내보낸 한상훈이 삼성의 두번째 투수 임동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2-1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홈런을 터뜨렸다. 한상훈의 역전홈런에 힘을 얻은 류현진은 5회초 수비를 간단히 삼자범퇴를 마무리,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한화로 넘어오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공격에서 6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문동환을 상대로 만루기회를 만들었고, 1사 만루상황에서 조동찬의 유격수앞 땅볼에 3루주자 강명구가 홈을 밟아 승부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왔다.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7회 이후 양 팀은 9회 정규이닝까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승부는 연장 10회초에 갈렸다.
10회초 삼성의 선두타자로 나온 박진만이 볼카운트 2-1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 내며 진루한 다음 진갑용의 번트작전이 실패하자 곧바로 2루를 훔쳐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이후 김한수가 볼넷을 골라 1사 주자 1.2루상황에서 조영훈이 1루수 앞 땅볼 진루타를 쳐 2사에 주자 2.3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등장한 선수는 전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를 쳤던 김재걸이었다. 김재걸은 문동환의 초구 볼을 잘 골라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한 문동환은 2구째 투구에서 또 다시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볼을 던졌다. 이것이 문제였다. 문동환은 볼카운트 0-2에서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급급하여 다소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김재걸은 이것을 놓치지 않고 좌익수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안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2로 뒤집었다.
연장 10회말 어김없이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선두타자 김민재에게 2루타를 허용, 지난 3차전의 블론세이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후속타자 고동진을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되찾은 후 김수연을 죄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듯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데이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를 만든 이후 김태균의 타석때 초구에 폭투를 범해 주자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균을 내야땅볼로 요리하며 4시간 15분여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26일 저녁 대전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전병호-임동규-권오준-오상민-배영수-오승환이 이어던지며 한화의 타선을 상대로 단 2점만을 허용하며 4-2로 승리, 한국시리즈 종합전적 3승1패로 오는 28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세차례의 경기중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반면 한화는 '괴물신인' 류현진이 6회 2사까지 삼성의 타선을 1실점으로 묶으며 호투했으나 구원등판한 문동환이 7회초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0회초 김재걸에게 통한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깝게 역전패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삼성의 포수 진갑용은 2회초 공격에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김민재의 재치있는 베이스런닝과 용병 클리어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김인식 감독이 대타로 내보낸 한상훈이 삼성의 두번째 투수 임동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2-1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홈런을 터뜨렸다. 한상훈의 역전홈런에 힘을 얻은 류현진은 5회초 수비를 간단히 삼자범퇴를 마무리,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한화로 넘어오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공격에서 6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문동환을 상대로 만루기회를 만들었고, 1사 만루상황에서 조동찬의 유격수앞 땅볼에 3루주자 강명구가 홈을 밟아 승부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왔다.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7회 이후 양 팀은 9회 정규이닝까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승부는 연장 10회초에 갈렸다.
10회초 삼성의 선두타자로 나온 박진만이 볼카운트 2-1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 내며 진루한 다음 진갑용의 번트작전이 실패하자 곧바로 2루를 훔쳐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이후 김한수가 볼넷을 골라 1사 주자 1.2루상황에서 조영훈이 1루수 앞 땅볼 진루타를 쳐 2사에 주자 2.3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등장한 선수는 전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를 쳤던 김재걸이었다. 김재걸은 문동환의 초구 볼을 잘 골라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한 문동환은 2구째 투구에서 또 다시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볼을 던졌다. 이것이 문제였다. 문동환은 볼카운트 0-2에서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급급하여 다소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김재걸은 이것을 놓치지 않고 좌익수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안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2로 뒤집었다.
연장 10회말 어김없이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선두타자 김민재에게 2루타를 허용, 지난 3차전의 블론세이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후속타자 고동진을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되찾은 후 김수연을 죄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듯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데이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를 만든 이후 김태균의 타석때 초구에 폭투를 범해 주자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균을 내야땅볼로 요리하며 4시간 15분여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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