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한미, 김정일 체포 군사훈련했다"
"한미, 북한 현체제 붕괴도 선택 사항중 하나로 설정"
<아사히>신문은 이날 '군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한 뒤, 이 훈련은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의 일환으로 실시됐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침공을 막아낸 뒤 평양으로 진격했을 때 특수부대가 김 위원장의 숙소를 습격해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훈련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한 지휘소 훈련으로 이뤄졌다.
최소 공격으로 최대 전과를 내는 '효과중심작전(EBO.Effects Based Operation)' 개념에 근거한 작전으로, 정밀 폭탄이나 정찰 위성 등 최신 군사기술을 이용해 적의 치명적 장소를 전쟁 초기에 공격해 단기간에 승리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EBO에 기초해 북한의 전쟁 수행을 곤란하게 만들 중요한 공격목표를 선택하는 작전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김정일 체포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에 절대권력자를 체포함으로써 전투에 의한 희생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현체제를 붕괴시키려는 것도 선택 사항 중 하나로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