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학생들 국회 진입, "반값등록금 약속 지켜라"
국회 "불법시위 혐의로 곧 체포"
박자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회장 등 한대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기습적으로 올라와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국회 방호원·경찰들과 학생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후 2시 30분 현재, 대학생들은 본청 앞 계단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국회는 경찰을 동원해 집시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모두 연행할 방침이다.
홍영표 원내대변인 등 민주당 당직자들은 학생들의 기습 시위 소식을 듣고 서둘러 현장에 나와 학생들을 설득했지만, 학생들은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 약속 없이는 해산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는 학생들을 강제연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최대한 설득을 통해 자진 해산시키도록 하자"며 강제 연행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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