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폭탄' 우려에도 은행의 가계대출이 6개월 연속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7월 중 2조3천억원이 증가해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늘어났다.

이는 전달의 3조4천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치이나, 가계대출 규모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되는 증가세다.

한편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기준)은 지난 6월에는 전달에 비해 3조2천억원이 줄었으나 7월에는 5조9천억원이나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