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부산에도 '물폭탄', 시간당 70mm 폭우
산사태 발생, 침수, 정전사태 잇따라
2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에서도 시간당 최고 7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영도구의 고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저지대 주택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오전 10시 14분께 영도구 영선동 백련사 부근에서 집중 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인근의 도로를 덮쳐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린 부산은 오전 7시부터 부산 전역에서 국지성 집중 호우로 발달해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강수량이 200㎜를 넘어섰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2시간 만인 오전 8시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영도구 청학동 한진중공업 앞 도로와 영선동 남항초등학교 앞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또 부산박물관 앞 등 남구 저지대 도로도 한꺼번에 쏟아진 비로 인해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저지대 주택가를 중심으로 한 침수 피해도 늘면서 각 지역 소방서에는 배수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낙뢰로 인해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부산지역 곳곳에서는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도시철도 역시 운행 중인 열차에서 순간적인 전력 공급 중단으로 객차 내 조명등이 꺼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운행 장애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늦게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7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나 상습 침수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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