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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호 北핵실험 추정지 영상 공개

핵실험 추정지역인 함북 길주군 풍계리의 위성영상 첫 공개

과학기술부는 24일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북한이 핵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일대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는 2~3일 주기로 한반도 특정지역을 폭 15km로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중단 없이 촬영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분이라며, 아리랑 2호가 지난 10월 16일 촬영한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인 풍계리의 위성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지난 7월 28일 러시아에서 발사되어 그동안 초기시험운영을 완료하고 금년 12월말을 목표로 상용화 및 영상품질 향상을 위한 검.보정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나, 지난 10월 3일 북한의 핵실험 예고 발표 이후에는 국가안보기관의 촬영요청을 받은 뒤 국가 재난재해 및 안보 등에 관련한 영상수요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 위성자료 배포·활용계획’에 따라 위성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과기부, 산자부 등이 2천6백33억원을 투입해 1999년부터 7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주도로 개발한 다목적상용위성으로, 한반도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국가안보, 재난 및 재해지역 탐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리랑2호가 지난 16일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함북 길주군 풍계리)을 촬영한 2차원 영상 ⓒ 과학기술부


아리랑2호가 지난 16일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함북 길주군 풍계리)을 촬영한 3차원 영상 ⓒ 과학기술부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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