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한반도 비켜가, 13명 사망실종
4대강 상주보 둑 200m 쓸려가기도
당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서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하면서 26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태풍 메아리는 백령도 서남서쪽 140㎞ 해상에서 서북서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서해상을 제외한 전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태풍 메아리는 월요일인 27일 새벽 북한 신의주 부근에 상륙하며, 이날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발달한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는 가운데 몰려와 지난 21일 이후 태백 414mm, 보은 375㎜, 대전 364㎜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이번 태풍으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총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0만여가구가 정전피해를 당했으며, 1천2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4대강 공사장 곳곳에서 사고가 나는 등 피해가 적잖았다. 또한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간판 등이 떨어지고 비닐하우스기 찢기며 과수원에서는 낙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경북 칠곡의 '호국의 다리'가 4대강사업 준설의 여파로 100여m 구간이 붕괴된 데 이어, 이날에는 낙동강 사업 33공구 상주보 주변 하류 200여m 지점의 둑 2000m가량이 빠른 유속을 견디지 못하고 씻겨 내려가는 등 4대강 공사장 곳곳에서 피해가 발행하기도 했다. 상주보 제방은 지난달 초 내린 비로 이미 100m 이상이 유실된 상태였지만 공사 관계자의 안일한 대처로 이번에 또 경사면이 가파르게 깎여나갔다.
4대강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호국의 다리 옆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관철교 붕괴는 재앙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4대강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준설로 위험해진 모든 교량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태풍 메아리는 백령도 서남서쪽 140㎞ 해상에서 서북서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서해상을 제외한 전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태풍 메아리는 월요일인 27일 새벽 북한 신의주 부근에 상륙하며, 이날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발달한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는 가운데 몰려와 지난 21일 이후 태백 414mm, 보은 375㎜, 대전 364㎜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이번 태풍으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등 총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0만여가구가 정전피해를 당했으며, 1천2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4대강 공사장 곳곳에서 사고가 나는 등 피해가 적잖았다. 또한 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간판 등이 떨어지고 비닐하우스기 찢기며 과수원에서는 낙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경북 칠곡의 '호국의 다리'가 4대강사업 준설의 여파로 100여m 구간이 붕괴된 데 이어, 이날에는 낙동강 사업 33공구 상주보 주변 하류 200여m 지점의 둑 2000m가량이 빠른 유속을 견디지 못하고 씻겨 내려가는 등 4대강 공사장 곳곳에서 피해가 발행하기도 했다. 상주보 제방은 지난달 초 내린 비로 이미 100m 이상이 유실된 상태였지만 공사 관계자의 안일한 대처로 이번에 또 경사면이 가파르게 깎여나갔다.
4대강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호국의 다리 옆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관철교 붕괴는 재앙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4대강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준설로 위험해진 모든 교량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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