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 부산저축 본점 점거농성
"부실감독해 놓고 강제매각이 웬 말이냐"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저축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다가 오후 1시께 초량본점 영업장으로 들어가 점거하며 은행 매각 작업을 추진중인 예금보험공사 직원 등의 출입을 차단했다.
비대위측은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이 정책실패와 관리감독 소홀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가 놓고도 다시 강제매각을 통해 예금자들의 재산을 헐값에 임의 처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융당국은 예금자 피해가 전액 보상될 때까지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저축은행에 파견나와 있던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은 비대위측 점거가 시작되자 인근 사무실로 옮겨 부산저축은행 강제매각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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