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엉뚱한 빈 라덴 동영상 5점 공개
빈 라덴 시신과 살해 동영상은 계속 공개 안해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이나 살해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빗빌치자, 미국정부가 엉뚱하게 그동안 비공개해온 빈 라덴 생존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물타기에 나서 빈축을 자초했다.
미 정부는 7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빈 라덴이 등장하는 영상 5점을 공개하면서 이를 통해 빈 라덴이 알 카에다의 실질적 지도자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한 영상에는 빈 라덴이 헝클어진 회색 수염 바닥에 앉아 담요를 두르고 리모컨으로 위성TV 채널을 바꿔가며 자신이 나오는 뉴스를 찾아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지난해 10~11월께 녹화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인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다른 선전 영상에서는 빈 라덴이 수염을 다듬고 염색한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소리는 모두 삭제된 채 공개됐다.
나머지 3편의 영상은 모두 빈 라덴이 메시지를 녹화하기에 앞서 연습을 하는 장면이 포함됐으며, 역시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그러나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이나 살해 당시의 동영상은 앞으로도 계속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AP통신이 이들 사진과 동영상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등 미국 안팎에서 공개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미정부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미 정부는 7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빈 라덴이 등장하는 영상 5점을 공개하면서 이를 통해 빈 라덴이 알 카에다의 실질적 지도자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한 영상에는 빈 라덴이 헝클어진 회색 수염 바닥에 앉아 담요를 두르고 리모컨으로 위성TV 채널을 바꿔가며 자신이 나오는 뉴스를 찾아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지난해 10~11월께 녹화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인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다른 선전 영상에서는 빈 라덴이 수염을 다듬고 염색한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소리는 모두 삭제된 채 공개됐다.
나머지 3편의 영상은 모두 빈 라덴이 메시지를 녹화하기에 앞서 연습을 하는 장면이 포함됐으며, 역시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그러나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이나 살해 당시의 동영상은 앞으로도 계속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AP통신이 이들 사진과 동영상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등 미국 안팎에서 공개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미정부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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