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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무서운 회복세, 1분기 7천575억 순익

지난해 4분기 적자 극복하고 경이로운 수익력 과시

KB금융그룹이 1.4분기에 전분기 적자를 털어내고 4년 만에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KB금융은 28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분기 중 7천57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주사 설립 전인 2007년 1분기에 국민은행이 1조1천825억원 순익을 거둔 이후 최고 수준이다.

KB금융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부동산 시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소기업 불안 등을 고려해 올해 충당금 규모는 총자산의 0.70%포인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1분기에 LIG건설과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 관련 충당금을 100% 쌓았으며, 상업어음 할인 관련 250억원은 KB국민카드 충당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은행 PF 인수 규모는 우량 자산 위주로 1천억원 내외로 생각하고 있다"며 "BCC(센터크레디트은행)의 경우 카자흐스탄 경제 호전으로 4월 중 약 3천만달러의 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실이나 감액 요인이 있으면 추가 감액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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