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년8개월만에 '1,070원대' 진입
미연준의 '3차 양적 오안화' 시사에 달러화 약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내린 1,0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07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2008년 8월25일(1,078.90원)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환율은 초반 코스피지수 강세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역외 선물환율 하락을 반영하면서 개장 초부터 하락세로 시작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달러 약세가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지지선이었던 1,080원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글로벌달러 약세는 벤 버냉키 미연준(Fed) 의장이 통화정책 회의 이후 '3차 양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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