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서남표, 교육개혁에 역할 많이 하신 분"
"학생들의 자살원인은 정확히 분류되지 않고 있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해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단계에서 총장의 해임여부를 논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오는 15일 (카이스트) 임시이사회에서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정확한 자살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합당한 사실관계를 밝힌 뒤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서 총장 해임에 거듭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1년에 대학생들이 얼마나 자살하고 있는 줄 아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1년에 200~300명의 대학생들이 자살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자살) 원인은 정확히 분류가 되지 않고 있다. 아마 상당 부분은 학비 등 어려움 때문에 자살한 것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부로서도 재정으로 다 그런 문제를 커버할 수 없다"며 "대학등록금 인상 억제 노력도 하고 있으나 미흡한 점이 있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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