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30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중동정세 불안에 상승행진 계속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3센트(0.5%) 오른 배럴당 108.4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극심했던 지난 2008년 9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25달러 오른 배럴당 120.66 달러에 거래돼 120달러대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리비아에서 카다피가 반군 측의 정전제안을 거부하면서 6주째 지속된 내전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또한 예멘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에 새로운 충돌이 발생한 것과, 바레인에서 정부가 반체제 성격의 신문사를 폐쇄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정세 불안에 6월물 금 값도 4.10달러(0.3%) 상승한 배럴당 1,433.0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