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전 폐기물, 우리가 떠맡지 않는다"
<신동아> "한국이 방사능 폐기물 부담도 떠맡나"
월간 <신동아> 4월호는 <"외국공급자가 핵폐기물 가져가라"-한국이 방사성 폐기물 부담도 떠맡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UAE가 자국내에 "핵 폐기물을 둘 수 없다"며 폐기물처리장 확보 움직임이 전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신동아>는 UAE원자력공사가 원전력 정책 문건에 "국내 재처리를 포함하지 않는 종합적인 핵폐기물 관리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명시한 것과, 원전 수주 당시 한국정부 발표를 인용한 언론보도에 '한국형 원전 수출은 폐기물 처리까지 원전 전(全)단계를 일괄 공급하는 형태'라는 내용이 포함한 것을 근거로 들어 결국 우리나라가 UAE 핵폐기물의 국외 처리를 떠맡게 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배원학 UAE원전사업단 팀장은 건설계약서 내용을 공개한 뒤, "UAE가 국외 처리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도 없고, 우리가 관여할 바도 아니지만 고준위(사용후핵연료)든지 중·저준위(교체부품·작업자 의복)든지 일체의 핵폐기물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처리한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계약에 UAE 책임 문제를 포함시킨 것도 바로 그런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거듭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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