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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력 눈치만 본 현병철 즉각 사퇴하라"

"국민인권 대변해야 할 인권위, 권력 시녀 노릇 중단하라"

진보-보수 성향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두 명이 1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장의 인권위 무력화를 질타하며 동반사퇴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오로지 권력기관의 눈치만 보았다는 증언에 새삼 귀를 의심케 한다"고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동반 사퇴이유는 인권위원회가 현병철 위원장 체제의 독선과 오만으로 얼룩져 국민들 모두의 인권보호를 위한 국가기구가 아닌 정치적 권력의 눈치를 보는 인권위원회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병철 위원장 취임이후 전원위원회 회의는 베일에 싸인 비공개회의로 바뀌었다. 여기에 최근 그나마 인권위원회의 존재이유가 되었던 상임위원회마저 그 기능과 역할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인권위원회가 국민의 목소리와 감시의 눈초리를 피해 국민의 인권을 위한 인권보호기구가 아닌 위원장 개인의 권한 확대와 권력의 눈치보기 기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현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그는 "인권위원장은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현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 뒤, "더 이상 국민의 인권을 대변해야 할 인권위가 권력의 시녀 노릇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현 위원장을 거듭 압박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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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4
    ㅎㅎㅎ

    민주당은 여당과 국민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지 않냐? 누가 누굴 비판할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내가 볼땐 니들도 똑같고, 한나라당도 똑같고, 이명박한테 충성날리는 무개념 인간들도 똑같고....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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