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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학부모연합도 출범, 전교조와 전선 구축

"연가투쟁 벌이는 교사 퇴출" 등 주장

뉴라이트 진영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정면대결할 학부모단체를 발족시켰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7일 학부모 관련단체로 ‘뉴라이트학부모연합’(상임대표 김종일)이 오는 29일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립준비 작업을 해 왔던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2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정식으로 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교원평가제 도입 ▲사립학교법 재개정 ▲교과서채택검정위원회 학교별 설치 ▲학습권을 볼모로 연가 투쟁을 벌이는 교사 퇴출 등을 결의하고 있다. 전교조와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전교조가 정부의 교육정책과 교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교육의 경쟁력은 평등주의의 포로가 된 지 오래며, 학교는 반(反)시장, 반(反)미, 친(親)북, 반(反)대한민국적 가치가 전파되는 좌파이념의 선전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노골적인 ‘반 전교조’를 표방했다.

이에 연합은 “각종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치권, 교사단체와 학부모 단체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과거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의 토양을 제공했던 우리 교육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이 아니라 갈등의 진원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연합은 “더 이상 통제위주의 정부 교육정책과 전교조의 비교육적 전횡으로 우리 자녀들이 황폐화되어가는 것을 방관할 수만은 없다”며 “이제 우리 학부모들은 당당한 교육수요자로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란 희망의 깃발을 높이 들고 ▲학교선택권과 교육선택권 ▲학교의 전통과 개성회복 ▲학교의 학생 선발권 보장 등을 이루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수요자중심의 교육주도권 쟁취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창립준비위원장으로는 김종일 경기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이 맡기로 했고, 서울지역대표로는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의장과 서울 북부교육청 교육장을 지낸 정재량 씨가 맡기로 하는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대표들이 선임됐다.

그러나 이같은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출범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내고 있다. 한 교육원로 인사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전교조 때문에 학교가 좌파이념 선전장으로 되는 등 이념 투쟁을 막자는 취지로 출범한다는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 되레 자신들의 보수이념을 학교에 주입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학교가 이념전쟁장이 될 것을 우려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1
    김민자

    강력한
    학교에 애들을 볼모로 잡혀두고 뭐라고 말을 할수가 ,,,,,,,,,
    김대표님 우리들의 입장을 확실히 해주세요.
    전적으로 밀겠습니다.

  • 14 10
    이미경

    화이팅
    전교조 뿐 아니라 모든 교사들 분발해야 합니다.

  • 17 3
    학부모

    사랑합니다
    열심히 좀 해주십시오. 중간에 그만두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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