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양천서 경찰들, 고문한 정황 발견"
양천서 경찰들, 가혹행위 일부 시인
서울 양천경찰서의 피의자 고문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찰 조사를 벌인 경찰청은 "경찰관이 피의자들에게 가혹행위을 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고문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온 경찰이 고문 등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어서 향후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16일 양천서에서 장기간에 걸쳐 피의자 고문이 이뤄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곧바로 감찰에 나섰으며, 19일까지 사흘간 해당 경찰관 5명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또 인권위 조사에서 고문 피해를 봤다고 진술한 피의자 22명 가운데 4명을 무작위로 골라 구치소를 찾아가 진술을 들었다.
감찰 조사에서 해당 경찰관 5명은 처음에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어느 정도 가혹행위 부분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이 여전히 고문 자체는 부인하지만 `저항이 심하고 자해를 하려고 해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했고, 이 때문에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경우 인권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고문을 당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관실은 이를 토대로 실제로 가혹행위가 이뤄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의혹 수준을 넘어 어느 정도 정황이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증이 없어 고문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고문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온 경찰이 고문 등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어서 향후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16일 양천서에서 장기간에 걸쳐 피의자 고문이 이뤄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곧바로 감찰에 나섰으며, 19일까지 사흘간 해당 경찰관 5명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또 인권위 조사에서 고문 피해를 봤다고 진술한 피의자 22명 가운데 4명을 무작위로 골라 구치소를 찾아가 진술을 들었다.
감찰 조사에서 해당 경찰관 5명은 처음에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어느 정도 가혹행위 부분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이 여전히 고문 자체는 부인하지만 `저항이 심하고 자해를 하려고 해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했고, 이 때문에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경우 인권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고문을 당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관실은 이를 토대로 실제로 가혹행위가 이뤄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의혹 수준을 넘어 어느 정도 정황이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증이 없어 고문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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