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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심리 급랭, 시장 당황

현재-미래 경제상황 모두 부정적으로 인식

이달의 미국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로이터/미시간대의 4월 소비심리 지수 예비치는 69.5로 전달 73.6보다 하락하면서 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지수가 75로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미국경제 회복이 아직 지난한 일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도 전달 82.4에서 80.7로 하락하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6개월 뒤의 상황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 역시 전달 67.9에서 62.3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작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리처드 커틴 이사는 "소비자들이 전체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은 계속 개선되는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자신들의 수입과 구직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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