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그림' 창시자 아르침볼도를 아시나요
[그림 읽는 CEO] 가까이 보는 것과 멀리 보는 것이 다른 그림
"이런 독특한 시각적 체험은 내게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었다. 즉, 사물을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관계의 구조로 관찰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 것이다."(이중근)
미술 초보자들을 가장 난감하게 만드는 것 중 한 가지는 그림을 어떻게 감상하는가다. 미술 전문가들에게 물어도 명쾌한 답변을 얻기는 힘들다. 그들은 “그림을 자주 보는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한다. 과연 그림 감상의 왕도는 없는 것일까?
그림 감상을 위한 비법은 없을지라도 그림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있다. 그중 하나가 주제에 의해서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림은 내용과 형식으로 구별된다. 내용은 그림에 그려진 주제나 이야기, 정보이고, 형식은 그림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즉 선과 색채, 형태 등을 말한다. 좋은 그림이란 내용과 형식이 완벽하게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그림의 내용을 결정하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인물화는 사람이 주제인 그림, 풍경화는 자연 현상이 주제인 그림, 추상화는 형상을 구분할 수 없는 그림, 정물화는 꽃과 과일, 동물 표본 등과 같은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묘사한 그림을 말한다. 한편 풍속화는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표현한 그림, 역사화는 역사적인 사건에서 소재를 가져온 그림, 종교화는 특정 종교에 담겨진 사상을 표현한 그림을 뜻한다.
그런데 16세기 서양 미술사를 펼치면 그림을 주제에 의해 구분하는 방식을 당혹스럽게 만든 화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의 그림은 주제를 나누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가 창안한 그림은 인물화이면서 정물화이고, 정물화이면서 동시에 인물화인 혼성 그림이기 때문이다. 미술 역사상 초유인 '이중 그림'을 창안한 화가의 이름은 바로 주세페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다.
이중 이미지의 탄생
16세기 유럽 프라하에서 활동한 아르침볼도는 한 그림 속에 이중이미지가 들어 있는 기상천외한 그림을 창안해서 명성을 얻었다. 예를 들면 그는 식물을 모아서, 물고기를 조합해서, 동물들을 결합해서, 책들을 쌓아서 인물화를 만든다. 대체 아르침볼도가 주제의 이종 결합을 시도한 까닭은 무엇일까? 그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의문점을 풀어보자.
다음 그림은 사계절의 과일과 채소, 꽃과 곡식을 조합해서 만든 인물화다. 가까이에서 보면 곡식과 야채, 과일과 꽃들이지만 멀리에서 보면 사람이다. 사람인가 하고 다가서면 식물로 바뀌고 식물이구나 하고 물러서면 인물로 바뀐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것이 각기 다른 신기한 이중 그림이다.
인간과 전혀 다른 종인 식물들이 모여서 인체를 구성한 이 그림을 과연 인물화로 불러야 할지 아니면 정물화로 불러야 할지 난감해진다. 인물화이면서 정물화인 그림의 정체를 밝히려면 먼저 어떤 식물들을 조합해서 인체를 구성했는지 살펴보아야 하리라.
인물의 머리는 달콤한 포도와 체리, 배, 수수 다발로 풍성하게 장식했다. 이마는 둥그런 호박, 눈썹은 밀 이삭, 눈동자는 산딸기, 눈꺼풀은 싱그러운 완두콩이다. 뭉툭한 코는 서양배, 두 뺨은 빨간 사과, 코 밑의 팔자수염은 싸리버섯, 구렛나루는 수수 다발, 아랫입술은 체리 두 알이다. 턱은 밤송이, 목은 애호박과 무, 가지, 양쪽 어깨는 양파와 대파, 가슴은 커다란 호박과 사계절 피는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르침볼도는 16세기에 활동한 화가다. 그런 그가 현대 화가들도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식물 초상화의 모델이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루돌프 2세라는 점이다.
아르침볼도는 루돌프 2세의 총애를 받던 궁정화가였다. 궁정화가란 왕실의 전속 화가를 가리킨다. 유럽의 왕실에서는 13세기부터 궁정화가를 고용했다. 군주의 명예와 권위, 통치력을 선전할 언론 매체가 없던 시절 그림은 가장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었다.
왕의 화가인 아르침볼도에게도 통치자의 권위를 높이는 초상화를 제작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인물화이면서 정물화인 이 초상화도 군주를 숭배의 대상으로 받들기 위한 의도에서 그려진 것이다. 그런데 군주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방식이 기상천외하다. 당시 모든 화가들은 군주를 신이나 영웅, 초인, 성자로 묘사했다. 그런데 아르침볼도는 그런 관례를 버리고 황제를 식물의 조합체로 표현했다.
황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불경스럽다고 화가를 꾸짖기는커녕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했단다. 황제는 화가가 자신의 초상화를 사철 과일과 야채, 곡식과 꽃을 조합해서 만든 의도를 이미 알고 있었다. 바로 백성들에게 황제의 은덕을 찬양하게 하는 동시에 군주가 슬기롭게 나라를 통치한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국정을 책임진 황제가 나라를 잘 다스리면 백성들은 생업인 농사에 전념할 수 있다. 국민들이 땀 흘려 농사를 지으면 해마다 풍년이 들게 마련이다. 아르침볼도는 국가의 최고 경영자인 황제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통치자의 초상화를 식물로 구성한 것이다.
군주의 덕목을 대지의 생산성과 연관시킨 아르침볼도의 기발한 홍보 전략은 그림의 제목인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에서도 드러난다. 베르툼누스는 고대 에트루리아의 토속신이면서 들판과 정원의 신이기도 하다. 농사가 생업인 백성들에게 수확을 관장하는 베르툼누스는 가장 친근한 신이면서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 신은 마음만 먹으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초능력을 지녔다. 아르침볼도는 대지를 풍요롭게 만드는 베르툼누스가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키는 초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영감을 얻었다. 루돌프 2세의 통치력을 선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황제를 베르툼누스에 비유하는 것이다.
이제 아르침볼도가 주제를 혼성한 제3의 그림을 창안한 의미를 되새겨보자. 한 그림을 두 가지 주제로 해석할 수 있는 아르침볼도의 초상화는 감상자들에게 사물의 외양뿐 아니라 내면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혜를 준다. 아울러 삶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물과 인간은 별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식물이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르침볼도의 초상화를 감상하고 나면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자신의 눈에 비친 세상 만물의 외양과 내면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즉 상대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가까운 거리에서 대상을 탐색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계속>
필자 소개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재 사비나미술관 관장과 국민대 미술학부 교수를 겸하고 있다. 성신여대를 졸업한 후 불가리아로 유학을 떠나 소피아 국립미술아카데미에서 회화 석사 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에서 예술기획 석사 학위를 받았다. 목포 MBC 교양국 PD를 거쳐 1996년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사비나'를 개관했다. '갤러리 사비나'는 매번 참신하고 새로운 기획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대중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한국문학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으로 선정된 바 있는 『팜므 파탈』과, 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하고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된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된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 2005년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명화 경제 토크』,『센세이션展』,『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이야기』, 『날씨로 보는 명화』,『에로틱 갤러리』,『화가들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아침 미술관』 등의 책을 집필했다.
미술 초보자들을 가장 난감하게 만드는 것 중 한 가지는 그림을 어떻게 감상하는가다. 미술 전문가들에게 물어도 명쾌한 답변을 얻기는 힘들다. 그들은 “그림을 자주 보는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한다. 과연 그림 감상의 왕도는 없는 것일까?
그림 감상을 위한 비법은 없을지라도 그림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있다. 그중 하나가 주제에 의해서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림은 내용과 형식으로 구별된다. 내용은 그림에 그려진 주제나 이야기, 정보이고, 형식은 그림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즉 선과 색채, 형태 등을 말한다. 좋은 그림이란 내용과 형식이 완벽하게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그림의 내용을 결정하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인물화는 사람이 주제인 그림, 풍경화는 자연 현상이 주제인 그림, 추상화는 형상을 구분할 수 없는 그림, 정물화는 꽃과 과일, 동물 표본 등과 같은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묘사한 그림을 말한다. 한편 풍속화는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표현한 그림, 역사화는 역사적인 사건에서 소재를 가져온 그림, 종교화는 특정 종교에 담겨진 사상을 표현한 그림을 뜻한다.
그런데 16세기 서양 미술사를 펼치면 그림을 주제에 의해 구분하는 방식을 당혹스럽게 만든 화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의 그림은 주제를 나누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가 창안한 그림은 인물화이면서 정물화이고, 정물화이면서 동시에 인물화인 혼성 그림이기 때문이다. 미술 역사상 초유인 '이중 그림'을 창안한 화가의 이름은 바로 주세페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다.
이중 이미지의 탄생
16세기 유럽 프라하에서 활동한 아르침볼도는 한 그림 속에 이중이미지가 들어 있는 기상천외한 그림을 창안해서 명성을 얻었다. 예를 들면 그는 식물을 모아서, 물고기를 조합해서, 동물들을 결합해서, 책들을 쌓아서 인물화를 만든다. 대체 아르침볼도가 주제의 이종 결합을 시도한 까닭은 무엇일까? 그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의문점을 풀어보자.
다음 그림은 사계절의 과일과 채소, 꽃과 곡식을 조합해서 만든 인물화다. 가까이에서 보면 곡식과 야채, 과일과 꽃들이지만 멀리에서 보면 사람이다. 사람인가 하고 다가서면 식물로 바뀌고 식물이구나 하고 물러서면 인물로 바뀐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것이 각기 다른 신기한 이중 그림이다.
인간과 전혀 다른 종인 식물들이 모여서 인체를 구성한 이 그림을 과연 인물화로 불러야 할지 아니면 정물화로 불러야 할지 난감해진다. 인물화이면서 정물화인 그림의 정체를 밝히려면 먼저 어떤 식물들을 조합해서 인체를 구성했는지 살펴보아야 하리라.
인물의 머리는 달콤한 포도와 체리, 배, 수수 다발로 풍성하게 장식했다. 이마는 둥그런 호박, 눈썹은 밀 이삭, 눈동자는 산딸기, 눈꺼풀은 싱그러운 완두콩이다. 뭉툭한 코는 서양배, 두 뺨은 빨간 사과, 코 밑의 팔자수염은 싸리버섯, 구렛나루는 수수 다발, 아랫입술은 체리 두 알이다. 턱은 밤송이, 목은 애호박과 무, 가지, 양쪽 어깨는 양파와 대파, 가슴은 커다란 호박과 사계절 피는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르침볼도는 16세기에 활동한 화가다. 그런 그가 현대 화가들도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식물 초상화의 모델이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루돌프 2세라는 점이다.
아르침볼도는 루돌프 2세의 총애를 받던 궁정화가였다. 궁정화가란 왕실의 전속 화가를 가리킨다. 유럽의 왕실에서는 13세기부터 궁정화가를 고용했다. 군주의 명예와 권위, 통치력을 선전할 언론 매체가 없던 시절 그림은 가장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었다.
왕의 화가인 아르침볼도에게도 통치자의 권위를 높이는 초상화를 제작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인물화이면서 정물화인 이 초상화도 군주를 숭배의 대상으로 받들기 위한 의도에서 그려진 것이다. 그런데 군주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방식이 기상천외하다. 당시 모든 화가들은 군주를 신이나 영웅, 초인, 성자로 묘사했다. 그런데 아르침볼도는 그런 관례를 버리고 황제를 식물의 조합체로 표현했다.
황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불경스럽다고 화가를 꾸짖기는커녕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했단다. 황제는 화가가 자신의 초상화를 사철 과일과 야채, 곡식과 꽃을 조합해서 만든 의도를 이미 알고 있었다. 바로 백성들에게 황제의 은덕을 찬양하게 하는 동시에 군주가 슬기롭게 나라를 통치한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국정을 책임진 황제가 나라를 잘 다스리면 백성들은 생업인 농사에 전념할 수 있다. 국민들이 땀 흘려 농사를 지으면 해마다 풍년이 들게 마련이다. 아르침볼도는 국가의 최고 경영자인 황제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통치자의 초상화를 식물로 구성한 것이다.
군주의 덕목을 대지의 생산성과 연관시킨 아르침볼도의 기발한 홍보 전략은 그림의 제목인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에서도 드러난다. 베르툼누스는 고대 에트루리아의 토속신이면서 들판과 정원의 신이기도 하다. 농사가 생업인 백성들에게 수확을 관장하는 베르툼누스는 가장 친근한 신이면서 경외의 대상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 신은 마음만 먹으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초능력을 지녔다. 아르침볼도는 대지를 풍요롭게 만드는 베르툼누스가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키는 초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영감을 얻었다. 루돌프 2세의 통치력을 선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황제를 베르툼누스에 비유하는 것이다.
이제 아르침볼도가 주제를 혼성한 제3의 그림을 창안한 의미를 되새겨보자. 한 그림을 두 가지 주제로 해석할 수 있는 아르침볼도의 초상화는 감상자들에게 사물의 외양뿐 아니라 내면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혜를 준다. 아울러 삶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물과 인간은 별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식물이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르침볼도의 초상화를 감상하고 나면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자신의 눈에 비친 세상 만물의 외양과 내면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즉 상대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가까운 거리에서 대상을 탐색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계속>
필자 소개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재 사비나미술관 관장과 국민대 미술학부 교수를 겸하고 있다. 성신여대를 졸업한 후 불가리아로 유학을 떠나 소피아 국립미술아카데미에서 회화 석사 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에서 예술기획 석사 학위를 받았다. 목포 MBC 교양국 PD를 거쳐 1996년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사비나'를 개관했다. '갤러리 사비나'는 매번 참신하고 새로운 기획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대중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한국문학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으로 선정된 바 있는 『팜므 파탈』과, 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하고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된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된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 2005년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명화 경제 토크』,『센세이션展』,『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이야기』, 『날씨로 보는 명화』,『에로틱 갤러리』,『화가들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아침 미술관』 등의 책을 집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