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중단, 군인 휴가-외박도 중단
신종플루 '심각' 격상에 따라 대대적 후속조치
국방부는 4일 오전 김태영 국방부 장관 주재로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확산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예비군 훈련과 관련, 현재 시행 중인 올해 예비군 훈련은 이날 오후 5시 부로 종료하는 등 이달 말까지 계획된 예비군 훈련 전체를 잠정 중지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인한 예비군 훈련을 안받게 되는 대상자는 30만명에 이르며 이들에 대해서는 내년 훈련대상과 훈련장 수용능력 등을 종합 검토해 훈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 장병 휴가의 경우 자대 전입 후 최초로 실시하는 1차 휴가와 전역 직전에 실시하는 3차 정기휴가, 경조사 및 수능시험 등에 따른 청원휴가는 현행대로 실시하되, 그 외의 휴가에 대해서는 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부분적이긴 하지만 장병 휴가가 전군 차원에서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동 병력 최소화를 위해 면회와 외출, 외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대여건을 고려해 대대급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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