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진중권 "인천세계도시축전? 차라리 하이마트 가라"

"그야말로 허접의 극치. 인천시, 돈 남아도나?"

인천시(시장 안상수)의 야심작이라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해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미래도시' 어쩌구 하는 곳은 썰렁한 과거기술들의 시연장. 차라리 하이마트를 가는 게 훨씬 더 풍요로울 뻔 했다"고 독설을 날렸다.

그는 13일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간 곳. 몇몇 인상적인 작품을 제외하면 그저 그런 편. 외국에서 불러온 것들도 좀 철이 지난 것들. '미스터 리' 실험이라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몇 가지를 빼면,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들어가자마자 허접하기 그지없는 3D 영상을 틀어주더니, 입장객을 단체로 묶어 통제를 해댄다.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며 "로봇 전시장은 싸구려 중국 장난감을 스케일만 키워 늘어놓은 듯한 느낌. 차라리 10년 전에 길거리에서 샀던 중국산 헤엄치는 개구리를 갖다 놨다면 훨씬 더 인상적이었을 뻔..."이라며 특유의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더 나아가 "시간 나서 들린 세계도시전시회는 그야말로 허접의 극치. 세계 여러 도시들의 관광 사진을 패널로 늘어놓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음"이라며 "돈 처들여서 고작 했다는 게 그 정도인지. 초등학교 교실 뒤에 붙어 있는 스크랩 사진 수준이랄까? 차라리 각 나라의 특산품이나 가져다가 팔든지...."이라며 인천시를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입장료가 무려 18,000원. 돈 아까워서 죽는 줄 알았다. 이런 행사, 뭐하러 하는지, 하여튼 지자체들, 돈이 남아도는 모양이다. 저 가공할 상상력의 빈곤이여...."라며 거듭 인천시를 힐난한 뒤, "전시기획자의 두개골에 뇌가 안 들어 있다는 데에 100원 건다"는 독설로 글을 끝마쳤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11 4
    쥐명박말좀들어

    + + + 쥐명박아 제발 나라 부끄러운 짖 좀 하지 말자 + + + + + + +
    동네잔치 라고 명칙이면 차라리 그런가 보다 하지 차라리 세계라는 말이라도 빼든지

  • 8 2
    ㅋㅋㅋ

    우리동네에서 만원에 표 떨이하던데 ㅋ
    근데 아무도 안갔음 ㅋㅋㅋㅋㅋ

  • 18 2
    1111

    진중권 교수님. 한국은 지금 1980년대입니다.
    인터넷하고 핸드폰 쓸 수 있다는 거 빼고는 1980년대나 마찬가지인 나라입니다. 기대 하지 마세요. 교수님만 빨갱이 됩니다. ㅠ.

  • 6 28
    jk

    진중권 보시오
    남의 일에 감나라 대추나라 오지랖도 넓네요
    참 입님도 무진장 간지럽나보네요
    할말 안할말 안가리고 하시는 당신 정말 꼴보기 싫네요
    소신은 없고 인기에만 연연해서 각종 뻐꾸기 날리는데만 고정 출연하는 당신을
    제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당신이 학자라면 좀더 나은일에 정진하세요
    말도 안되는 가십거리 찾아다녀 독설을 퍼불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책을 보시던지 학문을 넓히던지 각종100분에 나와서x지랄좀 하지 마세요

  • 5 15
    ㅉㅉㅉ

    기사쓰기 참 쉽죠잉?
    진중권 블로그 읽고 와서 독후감을 쓰면 어떡하니?
    기사쓰기 참 쉽구나.

  • 11 2

    그러하고 열받을것 까지야
    인천시가 돈 몇푼 안들이고 날로 먹으려고 했나보군요
    투자 안한 행사가 뭐 다 그렇지요

  • 18 3
    ㅋㅋㅋ

    기획자가 뇌송송이라고?
    저런거 잘 기획하는놈보다 아부,상납 잘하는 놈이
    더 출세하거든.

  • 11 2
    한심

    그걸 돈주고 들어가냐
    ...

  • 54 5
    난 노인인데

    진중권씨 말씀 천번만번 옳아요
    우리 노인들, 60대 후반에서 70대 중반까지 모임에서
    지난 8월 11일 화요일 인천도시 축제 구경갔었어요.
    그날 비가 많이 온 날입니다.
    그런데 정말 엉터리 였습니다.
    우리 노인들이 보기에 안상수 시장님이
    평소 얼굴에 눈웃음 치는게 영 거시기 하다는 말들을 했는데. . .
    우리 노인들은 남자의 눈웃음은 좀 그렇다고 들 합니다.
    실망이 컸습니다.
    노인들도 이제 테레비 때문에 알만큼 아는데 볼게 없다고 들 했습니다.
    집에 앉아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테리비 보는게 났다고도 했어요.
    공무원들 눈으로 그냥 예산써먹기 행사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진중권씨 말이 백번만번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회 내용은 일일히 지적하지 않겠지만 매표소 앞 광장에
    설치한 남자화장실을 보면 축전 보나마나 입니다.
    소위 세계도시축전의 입구 화장실은 정말 이 대회가 얼마나
    엉터리 인가를 대변한다고 생가합니다. 앞서 눈웃음의 뜻을 알만 합니다.
    시장님도 그곳을 준비기간중에 수도 없이 다녀 갔을 터인데, 참. 쯧쯧.
    뭐냐하면 매표소 광장 남자 화장실안에 소변대가 대략 30여개 죽 늘어서 있는데
    그 소변대가 밖에서 잘 보인다는 것이며, 때문에 거기 죽 늘어서서
    물건 내놓고 서있는 남자들의 그 모습이 모두 보인다는 거입니다.
    정말 창피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문짝은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쉴새없이 들락날락 함으로
    문은 항상 열려 있을수 밖에 없어요. 닫을 새가 없습니다.
    그런니 밖에서 세계적인 도시축전 행사보다 더 멋있는 구경을 한다. . .
    세계대회 한답시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매표광장 화장실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인천시장님 이하 공무원들. 행사장안에는
    들어가 보나 마나 아닙니까.
    화장실은 밖에서 직접 보이지 않도록 입구를 ㄱ자 모양으로 꺽어져
    드나들게 해야 하는데, 이건 달랑 문짝만 달아 놓았으니
    밖에서 얼마나 잘 보입니까?
    그로부터 한달여가 지났으니 개선했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진중권씨의 글을 보고 당시의 불쾌감이 되살아나
    한말씀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비가 많이 왔는데, 국제대회 주차장의 치부가 모두 드러났습니다.
    만약 비가 안왔으면 묻어 넘어 갔겠지만
    성토한 진흑이 무너져 내리고 물쿠덩에 빠지고
    모두 눈가리고 아웅식 고질병이 모두 드러나더군요.
    아무튼 여기 적은 내용은 모두 진실입니다.
    우리는 경노 우대로 1인당 9천원씨 내고 들어갔지만
    18,000원씩 내고 구경하는 사람은 나보다 더 기분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지자제 실시이후 단체장들이 유행처럼 무슨 행사를 거창하게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인천처럼 비슷하단 소릴 들은 일이 있는데
    정말 제발 좀 사람 잘 뽑아 봅시다.

  • 10 35
    신뢰

    말 바꾸기 달인 진중권
    진중권의 말은 우선 듣기는 시원할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한말을 상황변화에 따라 말 바꾸기를 쉽게 하는 진중권은 이미 신뢰를
    잃은지 오래이다. 젊은이들은 무조건 흥분하지 말고 아래 진중권이 과거에 했던
    말을 옮겨 놓았으니 냉철하게 판단하기 바란다.
    지금 정운찬이 왜 욕을 얻어 먹고 있는가...
    총리로 지명되기 전의 말과 후의 말이 다른다는 것이다.
    즉,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고, 소신이 없다는 것 때문 아닌가?
    -----------------------------------------------------------------------------
    당시 노대통령 측은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 안상영 부산시장 등 노정권 하에서 자살한 사람들이 늘어 큰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즉 진씨는 노대통령이 애정을 갖고 있는 사이트에 게재되는 공식 인터뷰에서, 노대통령 측이 가장 좋아할 만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승호 -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자살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이 그 죽음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진중권 - 이제까지는 안걸렸는데, 걸린거잖아요. 딴 얘기는 다 필요없거든요.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양 정권의 책임인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거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잖아요.(웃음) 옛날에 민방위 훈련 가니까 스위스 사람들은 자살을 할지라도 나라에서 지급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공과 사가 굉장히 분명하잖아요. 자살할 때 조용히 자살하고, 어차피 자살하게 되면 공적인 공권력이 와서 확인을 해야되잖아요. 거기에는 비용이 드는데, 국민세금이거든요. 예컨대 50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은데, 500만원을 세금으로 내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하는 내용을 제시하는 이런 쿨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지승호 - 웃을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살 하는 장소도 너무 천편일률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 다리 아니면,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집단 자살 하는 사람들은 꼭 여관방에서 죽더라구요. 다양성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웃음)
    진중권 - 자살할 짓을 왜해. 그러니까. 아니 그렇게 명예를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 짓을 왜해요. 웃기는 거거든요. 자살하는 사람들은 명예 때문에 자살하는 거잖아요. 자살하는 경우 자기 명예가 부당하게 구겨졌거나 이럴 때 하는건데, 그게 위선이죠. 한마디로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일을 안해요"
    특히 지승호는 한국 최고의 인터뷰 전문가로서, 10권 이상의 인터뷰 전문 저서를 출판했고, 그때마다 진중권은 단골손님이었다. 현재까지 확인은 하지 못했지만, 서프라이즈의 진중권 인터뷰는 지승호의 단행본에도 실렸을 가능성이 높다. 진씨는 이런 공식 저널리즘 및 출판 매카니즘을 거친 노정권에 대한 충성 발언을 “극히 개인적인 글”이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 충성 발언 이후, 총선을 거쳐 진씨는 지상파 방송 사회자와, 국립대 객원교수직들을 꿰차며, 노정권 하의 최고의 출세형 논객으로 성장한다.
    비리수사받다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진씨의 입장 180도 바뀌어
    또한 진씨는 노대통령이 자살하자, 그를 미화하는 글을 올리고, 예찬하는 단행본에까지 글을 쓰는 등, 자살자 예찬에 나서, 과거의 그의 글과 180도 달라졌다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해 논객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살세라는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비리수사받다 자살한 자들에 대해서 대체 진씨는 2003년도와 2009년도에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한 것에 대해 해명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막말에 대한 사과 역시 진씨의 주장대로 곧바로 한 것이 아니라, 이미 6년이 지난 뒤, 자살세 막말이 전 사회적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본인 자신이 자살자 노대통령을 예찬하다보니 진보신당 당원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슬쩍 한 마디 한 것뿐이었다.

  • 10 3
    브라보

    돈은 어디서 나와서 펑펑 쓰냐고? 그거다 빚이야. 지방채 발행하고 등등. 내용이나 알고들 까불어
    빚쟁이들만 우글우글....

  • 20 2

    아랫님아, 돈이 남아돌아서 펑펑쓰겠소?
    마땅히 써야 할 데 안 쓰고 지들 쇼하고 재당선하는 데 펑펑 쓰니 문제 아니오! 지방은 어떤지 몰라도 서울 안 이 쪼매난 구는 온 동네가 맨날 공사중!!

  • 10 4
    클릭

    지자체가 왜 돈이 남아도는지, 왜 모를까?
    지방균형발전한다고, 지자체에 돈 퍼준사람들이 누구요...

  • 21 8
    이놈들아

    진교수가 헛소리하고있다면
    그 근거를 들고 욕해라.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냐?

  • 23 2

    딴날당 지방선거 앞두고 참 가지가지
    쇼를 하고 있다 싶더라니. 서울 경기 인천만 뻘짓 하는 게 아니더이다, 쪼매난 구청마저 돈을 펑펑, 멀쩡한 구청 건물 재건축은 왜하는지, 건설업자 출신이라 그런건지!

  • 28 7
    브라보

    역시, 시원시원한 멘트. 일본처럼 지자체 파산 하는 시나 도가 조만간 ...
    강원도도 장난 아니더만.인천공항 매각 해봐야 인천시는 뭐 떨어지는거 없지??

  • 8 42
    vincl

    진쭈꿔니 한마디면...
    개념없이 기사화한다면, 당신회사 기자생활 참 편하요. 언제 참 기자 노릇 제대로 한 번 할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