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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미셸콴, 아이스쇼 무대서 환상 연기

10년 나이차 뛰어넘은 우정 과시. 1만2천여 팬들 갈채

'피겨퀸' 김연아(고려대)와 여자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 미셸 콴(미국)이 아이스쇼 무대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아이스링크에 모인 1만 2천여명의 피겨팬들을 매료시켰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에 나란히 출연, 피겨 스케이팅의 진수를 선보였다. 콴에게는 이번 무대가 현역 은퇴 이후 3년 만에 갖는 첫 공식 무대. 그러나 그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콴은 이날 1부 마지막 순서로 아이스링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콴이 등장하기에 앞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연기후 직접 마이크를 들고 "내가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콴의 연기를 처음 보고 그때부터 콴의 팬이 됐다"며 "그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자신의 우상 콴을 관중에게 소개했다.

콴은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실연하는 오페라 '카르미나 부라나 믹스 버전'에 맞춰 '3년 공백'을 무색케하는 멋진 연기를 펼쳤다. 연기를 마친 콴은 엄청난 관중들의 환호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콴이 마이크를 들고 김연아를 관중들에게 소개했다. 콴은 "김연아는 위대한 챔피언이며 진정한 챔피언이자 나의 좋은 친구"라며 "그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콴의 소개를 받고 팝스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아이스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인기 여성그룹 다비치가 직접 노래하는 'Don't stop the music'에 맞춰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 이날 아이스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이스쇼가 끝난 뒤 콴은 "3년만에 관객 앞에서 연기를 한 것인데, 스스로도 만족하면서 즐긴 무대였다"며 "관중들의 반응이 무척 놀라웠다. 환상적인 반응에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며 한국관중들의 뜨거운 환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김연아에 대해 "이번에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데 좋은 친구가 됐다"며 "김연아는 대단한 사람이자 예술가이자 뛰어난 선수이고 세계 챔피언이다. 그는 모든 것을 통째로 지니고 있다.(She has whole package)"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도 "어린 시절 미셸콴의 연기를 볼 때만 해도 이런 자리가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콴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나에게 너무 잘 대해줬다. 이런 영광스런 자리를 만들어준 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에 나란히 출연해 환성의 연기를 펼친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미셸콴(왼쪽)과 김연아(오른쪽) ⓒ뷰스앤뉴스
이택승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5
    111

    신종플루에 조심해라 외국인과 접촉금지
    특히 미제 이랔므 주둔 미제 신종플루 감염율 75% 미제가 미제가 병워뉸이 되어서 전파 ㅋㅋ

  • 6 4
    111

    안봣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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