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능' 비판여론 피하려 이라크북부 총공습
사마라에 이라크 침공후 최대규모 공습 단행
미군이 이라크 침공 3년이래 최대 규모의 이라크 공습을 했다. 이번 공습은 이라크 반군 진압과 함께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종파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국제경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라크 침공이래 최대 규모 공습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과 이라크군은 16일(현지시간) 아침부터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백km 떨어져 있는 북부 사마라 지역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에는 아파치, 블랙호크, 치누크 등 모두 50여대의 무장헬기와 미군과 이라크병사 1천5백명, 차량 2백대 이상이 동원됐다.
'벌떼 작전'이라 불린 이번 작전은 반군활동 지역을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몇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2003년 미국의 이라크침공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이라고 밝혔다.
작전 중 미군은 무기가 숨겨져 있거나 반군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옥들을 폭파하고 이 과정에 4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마라는 '수니파 3각지대'라 불리는 지역내에 위치하고 있어, 반미테러 활동이 빈발하며 수니파와 시아파간 충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지역이다.
'분쟁진압 무능' 비판 여론에 감행한 듯
이번 작전은 또 부시행정부의 반군과 종파간 분쟁 진압능력을 의문시하는 국내외의 지적이 잇따르며,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최저로 거듭 급락하자 실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 스캇 맥크럴렌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이번 결정은 담당사령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습 소식에 유가가 급등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일보다 2.3% 급등한 63.58달러에 마감했다.
이라크 침공이래 최대 규모 공습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과 이라크군은 16일(현지시간) 아침부터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백km 떨어져 있는 북부 사마라 지역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에는 아파치, 블랙호크, 치누크 등 모두 50여대의 무장헬기와 미군과 이라크병사 1천5백명, 차량 2백대 이상이 동원됐다.
'벌떼 작전'이라 불린 이번 작전은 반군활동 지역을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몇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2003년 미국의 이라크침공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이라고 밝혔다.
작전 중 미군은 무기가 숨겨져 있거나 반군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옥들을 폭파하고 이 과정에 4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마라는 '수니파 3각지대'라 불리는 지역내에 위치하고 있어, 반미테러 활동이 빈발하며 수니파와 시아파간 충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지역이다.
'분쟁진압 무능' 비판 여론에 감행한 듯
이번 작전은 또 부시행정부의 반군과 종파간 분쟁 진압능력을 의문시하는 국내외의 지적이 잇따르며,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최저로 거듭 급락하자 실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 스캇 맥크럴렌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이번 결정은 담당사령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습 소식에 유가가 급등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일보다 2.3% 급등한 63.5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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