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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내년에도 야쿠르트 유니폼 입는다

요미우리 이적설, ML 진출설에 쐐기. 최고 대우 보장받은듯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적설과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설이 제기된 임창용이 내년에도 현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유니폼을 입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지통신> <니혼게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7일 오후 임창용이 내년 시즌에도 야쿠르트에 잔류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용은 이날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청,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양측이 큰 줄기에서 내년 시즌에도 야쿠르트에 남는다는 뜻에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이어 시즌 중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발표한 배경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에서 내년 시즌 진로에 대한 억측 보도를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이 내년 시즌 자신의 거취문제를 조기에 매듭지음에 따라 이제는 임창용이 내년 시즌 어느 정도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계약 첫 해인 작년과 올시즌 현재까지 임창용의 눈부신 활약상을 감안한다면 내년 임창용에 대한 구단의 대우는 어떤 형태로든 특급 대우가 될 전망이다.

임창용은 지난해 야쿠르트에 입단 당시 계약기간 '2+1년'에 첫 해 연봉은 30만 달러, 3년 총액이 최대 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임창용이 야쿠르트와 다시 계약을 체결한다면 그 형태는 최초 계약에 명시된 대로 기본 계약기간에 추가 옵션으로 붙어있는 1년짜리 계약 연장이 되거나 옵션으로 붙어있던 1년 계약기간을 파기하고 새로운 다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임창용이 1승 5패 33세이브의 성적을 거두며 100만 달러 가까운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기본급 50만 달러인 올해도 그의 이미 기본급과 보너스를 합쳐 150만~2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임창용은 1년 짜리 계약 연장이든 다년 계약이든 연봉으로 최소 3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임창용은 8일 현재 31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과 함께 19세이브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일본 야구팬들의 투표를 통해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올스타에 뽑혀 올스타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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