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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5타석만에 시즌 12호 초대형 홈런

이승엽 "정말로 오랜만에 과감하게 풀스윙"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20일 장장 27일 동안 이어진 침묵을 깨고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마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이어 4회말 두 번재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와타나베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도쿄돔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 지붕 바로 아래 벽을 맞히는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이승엽이 지난달 24일 오릭스 버펄로스전 이후 27일 55타석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승엽은 시즌 11호 홈런 이후 54타석에서 단 3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이승엽은 이후 5회말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말 타석 때 상대가 투수를 좌완인 가와사키 유스케로 바뀌자 대타 오미치 노리요시로 교체됐다.

이날 2타수1안타를 때린 이승엽은 타율이 2할3푼9리로 조금 높아졌고 요미우리는 5-2로 이겼다.

이승엽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정말로 오랜만에 과감하게 풀스윙을 했다. 완벽했다. 노린 공은 아니었지만 변화구가 적절하게 들어왔다"며 "아직도 원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기분을 느슨하게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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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어제 마늘 까면서 봤다.
    맞는 순간 홈런이다 ..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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